(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진행했던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과정에서 분식회계가 이뤄졌던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KAI 경영비리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이용일 부장검사)는 최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KAI와 관련된 KF-X 사업‧예산자료를 넘겨받아 납품계약과정상 KAI 경영진이 매출과 이익을 부풀렸는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강부영 판사)은 검찰이 수사 중인 분식회계 관련 증거 중 주요내용이 담긴 문서를 선별해 부하직원에게 파기토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KAI개발사업관리본부 박모 상무에 대한 구속영장실질 심사에 들어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상무는 KF-X 사업 진행과정에서 T-50 고등훈련기를 포함 전투기 고정익사업관리실장을 맡았다. KF-X 사업은 건국이래 최대 예산이 투입될 단일 무기체계 사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2026년까지 약 8조원을 투자해 공군 전력으로 사용할 차세대 전투기 120여대를 국내 자체 연구개발로 생산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전투기 생산 외에 ▲AESA레이더 체계통합기술 ▲IRST체계통합기술 ▲전자광학 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즐기는 고급 식자재를 그룹 계열사인 호텔신라와 현재 해체된 미래전략실까지 개입해 무료로 공급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7일과 12일 아시아경제TV가 단독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국내 최고급 호텔 중 하나인 호텔신라는 ‘좋은 식자재 TF(태스크포스)’를 통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홍라희 전 라움관장 등 총수일가에 고급 식자재를 공짜로 공급했다. 또한 이들은 고급 식자재를 삼성그룹 오너 일가에게 공급한 후 이를 사업보고서 형태로 작성해 서울 서초 삼성사옥 40층에 위치한 미래전략실에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경제TV가 인터뷰한 '좋은 식자재 TF'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이 가장 좋아하는 참치 뱃살 부위를 얻기 위해 일본 지사를 통해 참치를 구입하고 신선도 유지를 위해 비행기로 호텔신라에 배달한 후 이를 TF가 해체해 이 부회장이 살고 있는 한남동 자택으로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부회장이 참치를 원할 경우 호텔신라 동경사무소 및 삼성물산 일본지사가 이를 구매한 후 배송까치 처리하며 이에 대한 모든 비용은 호텔신라가 결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들 고급식자재의 경우 1개당 50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앞으로는 가맹본부의 특수관계인이 가맹사업 과정에 참여해 매출이 발생할 경우 특수관계인과 가맹본부간의 관계 등을 공개해야 한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가맹점사업자의 권익 제고를 위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에 의하면 가맹점사업자들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던 ▲필수품목을 통한 가맹금 수취 여부 ▲가맹점사업자별 평균 가맹금 지급규모 ▲매출액 대비 필수품목 구매비율 등을 정보공개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에는 가맹사업희망자가 가맹본부로부터 가맹금 부가여부‧지급규모 등을 파악할 수 없어 논란이 됐었다. 미스터피자 오너일가가 가맹점과의 치즈유통 과정에 개입 후 가격 인상해 논란이 된 ‘치즈통행세’ 방지 방안도 마련됐다. 개정안은 가맹본부의 특수관계인이 가맹사업과정에 참여해 매출이 발생할 경우 ▲특수관계인 명칭 ▲가맹본부와 특수관계인간 관계 ▲관련상품‧용역 ▲특수관계인의 직전 사업연도 매출액 및 가맹사업 관련 매출액 등을 정보공개서에 기재하도록 했다. 가맹본부가 필수품목 등을 특정업체로부터 납품받아 이를 가맹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채용비리 논란으로 최근 한국가스공사,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주요 공기업 수장들이 줄줄이 사퇴를 하는 가운데 1년 이상 임기가 남아있는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산하 발전자회사 4곳의 사장들도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13일 산업부는 한전 6개 발전 자회사 중 한국남동발전 장재원 사장, 한국남부발전 윤종근 사장, 한국서부발전 정하황 사장, 한국중부발전 정창길 사장 등 4명으로부터 사직서를 접수 받았다고 밝혔다. 9월 초 일괄사표를 제출한 이들은 지난 2016년 취임해 임기가 오는 2019년 1월 또는 11월로 1년 이상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동서발전의 경우 지난 6월 9일 청와대가 김용진 전 사장을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 임명하면서 현재 수장자리가 공석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외에는 발전 자회사 5곳의 수장자리가 빈 상태다. 한수원 이관섭 사장은 최근 공론화된 신고리원전 5‧6호기 가동중단과 관련해 여론조사 및 실태조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아직 사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 2012년 12월 취임한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은 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이하 ‘KB노조’)가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 연임에 대한 설문조사와 관련해 사측의 조직적 개입 정황이 드러났다며 이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KB노조는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 회장 연임 설문조작에 따른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 내 직원 익명게시판에서도 여론을 선동한 정황이 보인다며 검찰 고발까지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KB노조는 지난 5일 오전 8시부터 6일 자정까지 윤 회장 연임 찬반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히며 “윤 회장 연임설문조사 결과 연임찬성 99.6%라는 잘못된 기사가 등재되고 있는데 이는 명백히 잘못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KB노조에 따르면 유효응답자 6807명 중 5541명(81.4%)가 윤 회장 연임에 반대하고 있고 조작을 통해 중복입력된 응답 4269명 중 99.6%가 연임 찬성했다. KB노조는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인 지난 6일 오후 3시 경부터 17개 IP에서 4000여개 이상의 설문 답변이 순식간에 진행돼 사측 개입이 의심된다며 이와 관련한 세부자료를 공개했다. 또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부실시공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부영주택이 경기도 내 건설 중인 아파트단지의 평균 공사기간이 전체 평균 30개월 보다 6개월 짧은 24개월인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경기도는 지난 8월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부영주택이 도내 시공 중인 10개 아파트 단지에 대한 특별점검을 완료하고 후속조치 추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기도가 점검한 결과 이들 아파트단지에서는 ▲옥상 외벽 등 구조체 균열 ▲지하주차장 누수 ▲철근 피복상태 불량 ▲콘크리트 재료분리 현상 ▲계단실 슬래브 균열 등이 확인됐다. 또한 부영주택의 공정계획표상 이들 10개 아파트 단지의 평균 공사기간은 24개월로 도내 전체 평균 공사기간 30개월보다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 성남시 위례지구 A2-13 블록 아파트단지는 공정표상 공사기간이 18개월 24일로 가장 짧았고 최근 문제가 불거진 경기도 화성시 동탄 2신도시 내 부영아파트 공사기간도 평균보다 낮은 23개월에 불과했다. 아울러 공사 기간이 지연되고 있는 현장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화성시 A71블록 단지에서는 공정표상 7월말 투입계획인 조적, 미장 등 마감공종 투입이 지연되고 있었으며 A74블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코리아’) 신임 사장으로 매튜 쥬에리(Matthieu Juery) 전 BAT 그룹 ‘로스만(Rothmans)’ 글로벌 마케팅 총괄이 선임됐다. 12일 BAT코리아는 이같이 밝히며 매튜 쥬에리 신임 사장은 한국‧대만‧홍콩을 포괄하는 북아시아 지역 총괄대표도 겸임하게 된다고 전했다. 파리 태생이며 스위스 국적자인 매튜 쥬에리 신임 사장은 지난 2010년 BAT 오스트리아 사장에 취임한 이후, 그리스‧키프로스‧몰타‧이스라엘 지역을 총괄하는 BAT 헬라스 지역 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후 런던 BAT 본사에서 BAT 그룹 글로벌 핵심 브랜드로 손꼽히는 로스만의 글로벌 마케팅 총괄을 담당하기도 했다. BAT 합류 전 쥬에리 신임 사장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마케팅 보직을 거치며 소비재(FMCG) 분야의 전문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세계 최대 규모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L´ORÉAL)에서는 14년간 경력을 쌓으며 독일 및 말레이시아 등 국가에서 대표직을 지낸 바 있다. 쥬에리 신임 사장은 “BAT 코리아는 BAT 그룹의 비즈니스에 있어 항상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훌륭한 인재들이 모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대우조선해양사태처럼 분식회계 등 부실감사 혐의로 인해 검찰 기소된 회계법인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지정감사인 자격에서 박탈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금융위는 부적격 회계법인을 감사인으로 지정할 경우 외부감사의 공신력 제고라는 감사인 지정제도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며 이를 차단하기 위해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일부를 개정한다고 고시한 바 있다. 이번 규정 시행은 분식회계 등 회계법인의 부실감사 혐의에 대해 금융당국의 감리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검찰 기소가 선제적으로 이뤄질 경우 사전 조치로 취하는 것이다. 금융당국이 분식회계 등을 저지른 회계법인‧기업 등에 대한 감리조사시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검찰 수사와 함께 진행될 경우 대부분 기소가 먼저 이뤄진다. 지난해 6월 대우조선 분식회계 사태 때도 금융감독원은 감리조사 기간이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검찰 기소로 감사인 지정자격에서 박탈되더라도 증권선물위원회 감리 결과 후 무혐의로 판명되면 곧바로 지정자격 대상으로 회복된다. 한편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치즈통행세’ 등 가맹점에 대한 갑질 행위로 논란을 일으킨 미스터피자 정우현 전 회장에 이어 아들 정순민 부회장도 경영 일선에서 손을 뗀다. 12일 MP그룹은 다음달 27일 개최하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정 부회장의 등기이사 퇴임과 관련한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6월 26일 정 전 회장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MP그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사퇴를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 7월 25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정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당시 검찰이 기소한 정 전 회장의 횡령 액수는 총 91억7000만원, 배임액 규모는 64억6000만원이다. 또한 정 전 회장은 지난 2005년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가맹점에 공급하는 치즈 유통단계에서 자신의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를 끼워넣어 가맹점들이 정상가 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치즈를 구매하도록 하는 이른바 ‘치즈통행세’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정 전 회장‧정 부회장 등 오너 일가 외 이사진 교체도 이뤄진다.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중인 최병민 대표이사가 사퇴하며 후임으로 MP그룹 중국 베이징(北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오는 15일 시행하는 ‘선택약정 요금할인율 25%’를 4일 남겨둔 채 가짜 뉴스가 퍼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전날인 10일부터 사람들이 주로 몰리는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SNS‧휴대전화 문자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가짜 뉴스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SNS 등에 유포되고 있는 가짜 뉴스 메시지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휴대폰 기본요금 인하로 오늘(10일)부터 휴대전화 요금할인 20%로 되네요 전화하니 바로 해준다네요’라는 출처 불명의 내용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1년이나 2년 약정시 이동통신사로부터 약정할인을 받는 이용자도 추가로 20%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함’이라는 내용도 포함돼 소비자들이 마치 최대 4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가짜 뉴스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가짜 뉴스에 등장한 ‘선택약정 20% 요금할인’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이통 3사에 의해 지금까지 시행되고 있는 제도다. 이와함께 기존 약정할인을 받은 소비자들이 추가 20% 요금할인이 가능하다는 문구도 사실과 다르다. 지난달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선택약정 요금할인
▲ 일시 : 9월 11일 김정열씨 별세 ▲ 빈소 :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특실 31호실 ▲ 발인 : 9월 13일 ▲ 연락처 : 02-2958-5940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국회계기준원(이하 ‘회계기준원’)이 지난 7월 24일 공표한 ‘비영리조직회계기준’에 대해 기업‧전문가‧실무가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11일 회계기준원은 오는 13일 대한상공회의소 지하2층 국제회의장에서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비영리조직회계기준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난 2월 24일 새롭게 부임한 김의형 회계기준원 원장이 참석하며 김재호‧박일홍 회계기준원 수석연구원이 총 1시간 25분에 걸쳐 비영리조직회계기준과 관련해 설명할 예정이다. 설명회 접수는 회계기준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장소가 한정돼 사전신청자에 한해 참석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국세무사고시회(이하 ‘세무사고시회’) 회원들에게 세무조사시 효과적인 대응 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2017 세무조사 실무 교육’이 실시됐다. 지난 8일 세무사고시회는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600여명의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세분야‧지방세분야로 나눠 '2017 세무조사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 국세분야 강의는 국세청 다년간 근무 경험이 있는 황성훈 세무사가 맡았고, 지방세분야는 지방세가 주 업무인 삼일회계법인 소속 양인병 회계사가 강의를 진행했다. 국세분야를 맡은 황성훈 세무사는 ▲세무조사관련규정 및 조사사례와 대처방안 ▲소득‧지출분석시스템(PCI)의 설명 및 사례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를 활용한 차명계좌 적출 방법 등 최근 이슈 사안들을 다뤄 자리에 참석한 회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지방세분야를 강의한 양인병 회계사는 ‘계정별원장을 통한 지방세 세무조사 사례’와 ‘과점주주 간주취득세’ 등 지방세 분야 쟁점들에 대해 제대로 맥을 짚어 줘 참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강의를 함께 수강한 세무사고시회 이동기 회장은 “세무대리업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는 세무사고시회원‧회원사무소의 업무수행에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임의매출’, ‘협의매출’ 등의 명목으로 부품대리점에게 정비용 자동차부품 할당‧구입 요구를 강요했던 현대모비스가 신청한 동의의결에 대해 재심의하기로 했다. ‘동의의결제’는 사업자 스스로 원상회복, 소비자‧거래상대방 피해구제 등 시정방안을 제안하면 공정위가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시정방안이 타당하면 위법 여부를 따지지 않고 사건을 신속 종결하는 제도다. 11일 공정위는 지난달 30일 ‘현대모비스의 거래상지위남용행위에 대한 건 관련 동의의결절차 개시 신청 건’에 대해 심의했으나 동의의결 시정방안이 미흡해 오는 10월 27일까지 시정방안을 보완해 제출하면 재심의 후 동의의결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의하면 동의의결 신청인인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매년 국내 정비용 자동차 부품사업 부문에 대해 과도한 매출목표를 설정했다. 매출목표 달성을 위해 전국 23개 현대모비스 부품사업소 직원들은 부품대리점들에게 ‘임의매출’, ‘협의매출’ 등의 명목으로 부품대리점들에게 정비용 자동차 부품을 일방적으로 할당하거나 구입 요구했다. 공정위 심사관은 현대모비스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전문계약직 특별채용시 지인들을 채용토록 한 사실이 감사원에 적발돼 논란이 된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SNS를 통해 정부로부터 사임 요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11일 김 사장은 SNS를 통해 “공기업인 석유공사 사장의 교체 여부는 전적으로 인사권을 가진 정부의 고유권한”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석유공사 사장이 큰 비리를 저지른 파렴치한 같이 만들어 놓고 사임을 요구하면, 나의 생각에 반해 절차에 따라 해임 당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며 비위 사실 의혹으로 인한 사임 요구는 받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최근 일부 매체에서는 정부‧여당이 감사원에 비위사실이 적발된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과 정용빈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 백창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3명에게 사직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감사원은 지난 5일 ‘공공기관 채용 등 조직‧인력운영 실태’를 발표하며 이들 3명에 대한 인력채용 비위사실을 적발하고 인사 조치가 필요하다며 산업통상자원부 등 주무부처에 해당 사실을 통보한 바 있다. 감사원에 의하면 김 사장은 지난 2016년 2월부터 3월까지 인사 관련 부처 처장인 A씨에게 자신의 전 직장후배 B씨와 고교‧대학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입학금 폐지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사립대학들이 불과 하루 만에 입학금 폐지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이하 ‘사총협’)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회의를 개최한 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대학별로 자율적·연차적으로 입학금 인하·조정 방향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알렸다 또 정부가 입학금 감축·폐지에 상응하는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할 경우 입학금 폐지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날인 7일 사총협은 입학금 폐지가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사총협이 입학금 폐지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9일 교육부는 이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함께 교육부는 오는 15일부터 경희대‧이화여대‧연세대 등 10개 대학 기획처장이 참여하는 ‘사립대 입학금 제도 개선 협의회’ 개최해 입학금 폐지‧인하 대학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또 교육부는 근 시일 내 국회와 협의해 입학금 폐지를 위한 ‘고등교육법’ 개정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014년 기준 우리나라 대학등록금 수준은 사립대 평균 855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바이러스 프로그램 ‘알약’을 만든 이스트소프트가 최근 발생했던 알툴즈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해 사건발생 경위‧분석 진행 상황을 중간 발표했다. 9일 이스트소프트가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해커가 제공한 고객 개인정보와 이스트소프트 고객 개인정보 대조결과 약 13만 유저들의 알툴즈 계정정보가 일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현재까지 해커가 이스트소프트 고객 정보가 저장된 서버에 직접 침투해 개인정보를 탈취한 것으로 의심되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사고에 대해 지난 몇 년간 발생했던 개인정보 침해사고로 유출된 불특정 다수의 개인정보를 무작위 대입해 로그인을 시도한 ‘도용’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알툴즈 고객들에게 자사 사이트의 ‘개인정보 침해 사실 조회’ 창을 통해 개인정보를 확인한 후 침해 사실이 확인된 고객의 경우 반드시 비밀번호를 변경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침해되지 않은 고객이라도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비밀번호를 바꾸고 모든 고객들이 알패스 사이트 목록에 등록된 통신 3사, 이메일 포털사이트 등의 비밀번호를 변경해줄 것을 요청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정유업계 최초로 임금‧단체협상을 타결한 SK이노베이션 임금인상률을 물가와 연동시키기로 했다. 지난 8일 SK이노베이션 노조는 조합원 투표에서 투표자 2274명 중 1673명이 찬성해 이같은 내용의 '2017년 임금·단체협약 갱신 교섭(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최종 가결했다고 전했다. 매년 임금인상률을 소비자물가와 연동시키기로 합의함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임금인상을 지난 2016년 한국은행 발표 소비자물가지수(CPI)인 1%로 결정했다. 또한 노사는 자발적으로 기본급의 1%를 기부하고 회사도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와함께 기존 임금체계를 벗어나 직원들의 인생 설계‧생산성 등을 종합한 새로운 임금체계도 도입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예를 들어 결혼‧자녀 출산 및 교육 등으로 자금 소요가 심한 30대에서 40대 직원들의 경우 인상률을 올리고 50대 이후로 인상률을 줄이는 임금체계다. 지난 4월 말 SK이노베이션 임단협 교섭을 시작해 지난달 25일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날 가결된 임단협 관련 조인식은 오는 12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사옥에서 진행된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10월 1일부터 9일까지 길어지는 추석연휴로 인해 9월분 지방소득세에 대한 납부기한이 10월 13일로 연장된다. 8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이같이 밝히며 지방소득세(특별징수분), 주민세(종업원분), 레저세의 신고 납부기한을 당초 10월 10일에서 10월 13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9월말일이 납부기한인 주택‧토지분에 대한 재산세, 담배소비세는 30일이 토요일이고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10월 10일이 납부기한으로 된다. 행안부는 이번 조치로 인해 지방소득세 특별징수분 등을 신고‧납부하는 약 55만명의 사업자(법인‧개인)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최훈 행안부 지방세제정책관은 “이번 지방소득세 신고‧납부기한 연장은 10월 초 장기간 휴일을 앞둔 국민들이 세금을 신고‧납부하는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한 조치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방세정 지원을 펼쳐 납세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대기업들의 중소기업 기술 탈취 행위에 대해 공정위가 칼을 뽑아들었다. 공정위는 대기업들의 이같은 행위에 대해 법 위반의 경중을 따지지 않고 고발조치할 계획이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와 더불어민주당은 당정 협의를 개최해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 유용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위한 기술 유용행위 근절 대책’ 추진을 발표했다. 기술유용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이 적용된다. 공정위는 그동안 기술유용은 누구 기술인지 특정돼 신고인의 신원이 쉽게 노출되고 이로 인해 신고가 적었다며 기술유용 관련 법집행 체계를 신고 중심에서 직권조사 위주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당정은 오는 연말까지 공정위에 기술유용 사건 전담 조직 신설과 기술심사자문위원회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신설되는 기술유용 사건 전담조직에는 변리사‧기술직 등 기술 전문 인력의 배치가 이뤄지며 기술유용 관련 직권사건 외에도 지방사무소에서 담당 중인 기술유용 신고사건도 처리하게 된다. 기술심사자문위원회는 전기·전자, 기계, 자동차, 화학, 소프트웨어 등 5개 분과에 각각 1명씩 총 5명의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책 수립과 사건처리시 자문 역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