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취업비리로 논란이 된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이 주말마다 서울 특급호텔에서 1회에 수백원 이상까지 접대비를 써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뿐만아니라 강원랜드는 함 사장의 호화접대비 사용내역을 ‘특별회의비’ 등으로 회계처리해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중기벤처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이 강원랜드로부터 ‘대표이사·비서실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제출받아 함 사장에 대한 수상한 회계처리 항목을 지적했다. 자료에 의하면 함 사장은 취임 후 3년간 평일‧주말을 불문하고 서울시내 특급호텔과 고급식당에서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100만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렇게 쓴 돈은 ‘특별회의비·회의비·(부서)접대비’ 등으로 회계처리됐다. 이와함께 함 사장은 지난 2015년 7월 22일 서울 강남 리츠칼튼호텔에서 저녁시간에 31만 5000원씩 각각 다른 법인카드로 결제했고 이를 부서회의비‧접대비로 각각 회계처리하는 편법을 사용했다. 지난 2015년 8월 9일 일요일에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점심시간 사용한 57만5999원을 특별회의비로 결제했고 저녁에는 서울 강남 P특급호텔에서 53만5401원을 특별회의비로 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최근 5년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를 가장 많이 방문한 대기업은 삼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로펌 중에는 김앤장의 방문 일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행정안전부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공정거래위원회 정부세종청사 출입기록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들과 대형로펌이 공정위를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의하면 대기업의 경우 삼성전자가 618회로 압도적이었다. 뒤를 이어 현대자동차 211회, SK텔레콤 200회, 롯데마트 148회, LG전자‧엘지유플러스각 각각 125회 순이었다. 로펌의 경우 김앤장이 3168회로 다른 로펌들과 비교 불가할 정도로 방문횟수가 많았고 세종 856회, 광장 720회, 태평양 701회, 율촌 651회, 화우 610회 순 등으로 분석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출신 관료들이 로펌과 대기업에 자문‧고문으로 많이 재취업해 온 현실에 비춰봤을 때 잦은 방문으로 인한 유착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박 의원이 분석한 결과 삼성의 경우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생명 관계자들이 주로 공정위 상임위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 국정감사 자리에서 네이버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공정위에 대한 정무위 국정감사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은 네이버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으로 소상공인 및 중소 IT업체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정 의원은 “오늘 오전 의사진행 발언은 네이버 이해진 전 의장의 증인 불출석 때문에 발생했다. 이는 곧 네이버가 시장지배적 사업자이기 때문에 나온 것이라 본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그는 “네이버의 검색시장 시장지배적 지위남용으로 소상공인이 눈물을 흘리고 중소IT 사업자들이 고통 받고 있다”며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2월 네이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72%가 광고가 부당하다고 답했고 51%는 포털 검색과정이 불공정하다 답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네이버의 비즈니스 모델 탈취에 대해서도 강하게 성토했다. 그는 “구체적 사례를 들면 가격비교 사이트 ▲나와요 ▲조인앱 ▲마이마진 ▲애누리닷컴 등은 5년에서 10년 전 대단히 많이 이용됐다 특히 애누리닷컴의 경우 네이버가 비즈니스 모델을 탈취해 ‘네이버 가격비교’를 만드는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이하 ‘정무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국정감사 자리에서 여야 의원들이 해외출장을 이유로 국감 증인에 불출석한 네이버 이해진 전 의장을 한 목소리로 비난했다. 19일 공정거래위 국정감사에 참석한 정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정식 질의가 시작되기 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이 전 의장의 불출석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정무위 여야 간사는 네이버의 시장 지배적 사업자 지위 남용 등에 대해 질의를 하기 위해 추석 전 이 전 의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이날 이 전 의장은 해외체류를 이유로 불출석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이 전 의장의 해외체류로 인한 국감 불출석 사유는 사실상 국감 회피를 위한 행위로 보인다”며 “말로는 전문경영인이라면서 재벌총수와 다를 바 없는 태도를 보이는 게 실망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재벌 총수지정이 되지 않기 위해 공정위 찾아가 억울하다 하면서 네이버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질의를 할 수 있는 국감에 나오지 않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이며 국감 방해 행위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박 의원은 “이진복 위원장님께서 네이버 측에 강력한 경고를 부탁드린다. 이후 종합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김상조 공정위원장이 국감에서 네이버 관련국민의당 채이배 의원 질문에 웃으며 답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서 김상조 공정위원장이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등에 대한 선서를 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공정위 국감 진행 준비에 한 창인 정무위원회 이진복 위원장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긴장을 풀고 있는 김상조 공정위원장(우측)과 신영선 공정위부위원장(좌측)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H수협은행이 공석인 은행장 자리에 이동빈 전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을 후보자로 추천했다. 18일 오전 SH수협은행은 은행장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를열어 후보자 면접 결과 이 전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을 은행장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오는 19일과 24일 예정된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전망이며신임 은행장 임기는 3년으로이번달 25일부터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행추위는 이 후보자에 대해“35년간 풍부한 은행 경험을 갖춘 여신관리 및 금융전문가로 출범 1주년을 맞는 SH수협은행의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천배경을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1960년 강원 평창 출생으로 원주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83년 상업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기업금융단 상무,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을 거쳐 현재 (주)우리피앤에스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사업장 내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고 작성한 현대‧기아차 등의 ‘공정안전보고서’를 적정하다며 부당 인정해 온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지도‧감독을 해야 할 고용노동부도 이들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감사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정안전보고서 심사 및 이행상태 평가 관련 공익감사청구 감사보고서’를 공개‧발표했다. 금속노조 조합원 A씨 외 530명은 지난 3월 23일 “산업안전보건공단이 현대차, 기아차 등에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허위 제출한 공정안전보고서를 부실하게 심사했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들은 현대차 등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하며 “지도‧감독을 소홀히 한 고용노동부 및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직무유기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감사원에 요청했다. 이에 감사원은 지난 6월 1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감사인원 3명을 투입해 이들 회사가 지난 2011년부터 제출한 공정안전보고서를 감사했다. 감사결과 현대·기아차 울산공장과 광주공장은 지난 2012년 2월 16일부터 지난해 5월 9일 사이 5회에 걸쳐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은 보고서를 산업안전보건공단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인해 손해입은 금액이 특검 발표 금액(-1,388억원)보다 1000억원 가량 추가 손해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으로부터 건네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2015년 5월 26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발표 이후 올해 10월까지 약 2356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합병된 삼성물산에 대한 국민연금의 손실액은 합병 전 삼성물산‧제일모직을 포함한 전체 손실액 중 70.6%인 1663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국민연금은 직접투자(-1046억원)보다는 위탁투자(-1310억원)로 인해 더 많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따른 국민연금 손익 계산 시 어느 시점부터 계산하느냐에 따라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발표일이 아닌 합병기일부터 계산해도 손실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공단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올해 감사원 감사를 받아서 현재까지 내부감사는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 산하기관들의 자회사‧출자회사 149개사의 적자규모가 총 10조 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회사에 대한 방만경영 실태가 발견되면서 공공기관의 출자회사 운영관리 능력에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산자부 산하 21개 공공기관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이들 공공기관들의 출자한 회사 149개는 설립 후 현재까지 총 10조9508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149개 출자회사 자체의 총 순손실은 16조 4874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각 공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이들 출자회사 지분할당분에 맞춰 재계산할 경우 적자규모는 10조 9508억원으로 나타났다. 기업별 적자규모는 ▲한국석유공사가 6조7934억원으로 전체 공공기관 적자규모의 70%를 차지했다. 이어서 ▲한국가스공사 1조9270억원 ▲광물자원공사 1조5206억원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2,26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의원은 “공공기관 출자회사들이 막대한 규모의 적자를 본 데에는 우둔하고 어리석은 회사운영 실태가 한 몫을 했다”고 지적했다. 2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검찰이 덜 익은 햄버거 패티를 먹고 이른바 햄버거병인 용혈성요독증후군(HUS) 걸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맥도날드 서울사무소‧협력업체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펼쳤다. 18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한국맥도날드 사무실과 원자재 납품업체, 유통업체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증거와 자료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5일 피해아동 가족들은 아동식품안전법 위반 혐의 등으로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당시 피해아동 가족측 법률대리인 황다연 변호사는 검찰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햄버거를 먹기 전까지 건강했던 A(4세)양이 덜 익힌 패티가 든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HUS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피해아동 가족측에 따르면 지난 2016년 9월 A양은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사먹고 2‧3시간 지난 후 복통을 느꼈다. 이후 구토‧혈변 등을 하는 등 증상이 심각해져 3일 뒤 동네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시 대학 병원 중환자실로 옮긴 뒤 HUS 판정을 받았다. 2개월 뒤인 지난 2016년 12월경 다행히 A양은 증세가 호조돼 퇴원했지만 A양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스마트폰 등 글로벌 전자기기 제조업체 17곳의 친환경 실태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와 LG가 각각 D-, D+ 등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그린피스는 주요 글로벌 전자기기 제조업체 17곳을 대상으로 친환경 실태를 비교 분석한 ‘친환경 전자제품 구매가이드’를 발간하면서 ‘2017 그린피스 친환경 전자제품 구매가이드 기업 종합 점수’를 분석 발표했다. 평가영역은 ▲재생에너지 사용 ▲자원소비 절감 ▲독성화학물질 사용 배제 등 크게 3가지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각 평가영역은 정보공개 투명성, 목표설정 및 이행 약속, 실제 사용실태, 관련 정책지지 노력 등의 기준으로 평가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자료에 의하면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 기업에 무색하게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량(182GWH)이 전체 소비전력량의 1%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경쟁사인 애플의 경우 전체 소비전력량의 98%를, HP는 14%, 소니 6% 이하를 재생가능 에너지로 충당하는 반면 삼성전자의 경우 글로벌 경쟁업체들 보다도 재생가능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HP의 경우 지난해 자사 온실가스를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T‧KT‧LGU+ 등 이통 3사가 인터넷 쇼핑몰 결제 등을 진행할때 ‘본인 확인’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휴대전화 본인확인서비스’를 통해 최근 5년간 1000억원대 가량의 이득을 챙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2013년~2017년(7월말 기준) 통신사별 휴대전화 본인확인서비스 처리현황(건수)’를 제출받아 분석 발표했다. 분석결과 각 이통사별 본인인증 처리건수는 ▲SKT 17억6662만 건 ▲KT 10억7236만 건 ▲LGU+ 8억7236만 건으로 총 37억1134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3년 대비 2016년 경에는 약 2‧3배 가까이 빠르게 상승하는 등 ‘본인확인서비스’의 이용건수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의원은 “올해 7월말 기준 본인인증 처리건수도 6억8030만 건에 달하는 등 ‘본인확인서비스’를 통한 이통 3사의 수익규모 역시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의원이 전달 받은 자료에는 ‘본인확인서비스’ 처리건수만 공개돼 있고 각 사별 영업이익 및 규모
▲ 일시 : 10월 18일(수)오전 0시 송재한씨 별세 ▲ 빈소 :부산 시민장례식장 MVG실 ▲ 발인 : 10월 20일(금) 오전 9시 ▲ 연락처 : 051-636-4444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자택공사 비용을 회삿돈으로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던 경찰이 이번에는 삼성을 상대로 자택공사 관련 비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18일 오전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펼쳐 회계장부 등 자택공사 관련 서류 증거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31일 경찰은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및 이재용 부회장 등 일부 대기업 총수일가 자택보수공사를 담당한 업체를 압수수색해 계약서‧입금 내역 등이 포함된 회계장부와 업체 관계자로부터 삼성물산 측이 이 회장‧이 부회장 자택 보수공사 대금을 수표로 지급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당시 이 회장‧이 부회장 자택 공사 비용에 들어간 비용은 100억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지난 8월 7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삼성그룹 일가 자택관리사무소를 압수수색해 자택공사 대금 지급 현황‧회계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때 압수수색을 진행했던 경찰은 삼성 측 직원 1명이 해당 관리사무소에 파견 근무 중인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에 의하면 삼성물산은 지난 2008년 10월부터 20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최근 제빵기사들에 대한 불법파견으로 논란이 된 파리바게뜨가 이번에는 물류센터 배송기사들에 대해 불법파견을 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파리바게뜨가 물류센터에서 전국 3500여 점포로 원‧부재료를 배송하는 기사들에 대해 본사가 중간업체인 운수사를 통해 인력 채용‧ 업무지시를 행하는 등 변칙적 인력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파리바게뜨는 경기도 광주, 군포, 남양주, 세종, 대구, 광주, 양산, 인천 등 전국 10여곳의 물류센터를 가지고 있고 가맹점포에서 제품이 신청되면 물류센터가 이를 취합해 상온(완제품), 냉장(잼, 우유, 야채), 냉동(생지 등 원재료) 등 각각 창고에서 점포로 구분해서 출하하며 배송기사가 점포에 배달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즉 점포 POS 기기를 통해 제품을 신청하면 물류센터 SAP 프로그램이 이를 취합하고 SPC 통합관제시스템이 배송기사에게 배달을 지시하는 구조다. 배송기사는 상온・냉장제품, 냉동(생지), 완제・냉장 제품 배송을 위해 각 보유 배송(지입)차량을 통해 통상 10여개 이상 점포를 담당하고 있다. 물류센터는 여러 운수사를 통해 배송기사를 모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내 대표적 여행업체 중 하나인 하나투어가 해킹을 당해 고객 개인 정보가 침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하나투어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해 “당사는 유지보수 업체 직원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됐음을 인지하고 조사하던 중 지난 9월 28일 개인정보 파일 일부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유출 정보는 하나투어 이용 일부 고객 개인정보로 고객 성함·휴대전화 번호·주민등록번호·집전화번호·집주소·이메일주소 등이 포함돼 있다. 해당 개인정보 파일은 지난 2004년 10월부터 2007년 8월 사이 생성된 파일이며 제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하나투어는 밝혔다. 이와함께 하나투어는 유출 사실을 인지한 순간 해당 PC의 불법접속 경로를 차단하고 보완 조치를 취했고 관계기관에 신고해 수사 및 기타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알렸다. 하나투어 가입고객은 추가피해를 막기 위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여부 및 개인별 정확한 유출항목을 ‘개인정보 침해사고 전담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피해가 발생했거나 예상되는 고객은 ‘고객피해 구제위원회’로 신고할 경우 구제절차를 통해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17일 검찰이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를 회삿돈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반려하고 경찰에 보완수사를 지시했다. 전날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조 회장과 한진그룹 시설담당 조모 전무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조 회장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지난 2014년 1월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공사비용 가운데 약 30억원을 인천 영종도 그랜드하얏트호텔 신축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