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경기 안양 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직원들을 상습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경기 안양만안 경찰서는 폭행치상 혐의로 새마을금고 안양 북부 MG새마을금고 이사장 최 모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YTN 보도에 의하면 최 이사장은 지난 5일 지각한 직원에게 폭언을 하며 뺨을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다. 또한 최 이사장은 직원에게 자기한테 대드는거냐며 무릎 꿇으라고까지 요구한 사실도 동료 증언에 의해 드러났다. 이외에도 사무실 정리가 제대로 안됐다며 서류더미를 마구 뒤엎고 전 직원이 보는 앞에서 실무 책임자인 상무의 머리를 내리치기도 한 사실도 밝혀져 논란이 됐다. 경찰은 피해자 신원이 확인되는데로 최 이사장을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새마을금고 중앙회측도 최 이사장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해 혐의가 밝혀지는데로 경찰에 폭행 관련 고발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회사로부터 부당해고를 받고 복직한 노동자들에게 비인격적 처우를 금지하는 ‘휴스틸 방지법’이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에 의해 추진된다. 18일 박 의원은 부당해고 이후 복직한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법원 판결이나 노동위원회 구제명령 등에 따라 복직한 노동자는 부당해고를 당하기 전과 같은 업무에 복귀해야 하며, 해고기간 동안 호봉 증가분 등 경제적인 부분도 함께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복직 후 2년 동안 인사이동을 금지해 회사로부터 보복행위를 당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했고 사용자가 복직 노동자에게 비정상적 처우를 한 경우 2년 이하 징역을 받도록 하는 형사처벌 규정을 두어 실효성을 확보했다. 박 의원은 “최근 회사로부터 부당해고 당한 노동자들의 복직 사례가 늘고 있지만 복직자들의 노동조건을 보호하는 장치는 미비한 상황”이라며 “기업의 양심에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법과 제도를 통해 노동자들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중견 철강업체 휴스틸은 중앙노동위원회의 복직 판결을 받고 돌아온 직원들에게 화장실 앞 근무를 강요하는 등의 반인권적인 처우와 복직자들을 다시 내쫒기 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계열사에서 건설 중인 호텔 공사비를 빼돌려 자택공사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9일 경찰조사를 받는다. 18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경 조 회장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4년 8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를 실시하면서 공사비 가운데 약 30억여원을 그룹 계열사인 인천 영종도 그랜드하얏트호텔 공사비에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한항공 회장 자택공사와 관련한 비리혐의를 포착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7월 7일 대한항공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를 압수수색해 공사 관련 자료, 세무자료, 계약서 등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 12일 경찰은 한진그룹 건설부문 고문 김모씨가 자택공사비 유용에 깊이 관여했다고 판단해 구속기소했고 이어 조 회장과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도 범행과 관련 있다고 보고 지난달 24‧25일 각각 피의자 소환 통보 조치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조 회장이 신병치료를 위해 미국에 있는 점, 치료를 위한 간호 등의 이유로 출석이 연기됐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분식회계로 작년 7월 15일부터 거래소에서 중단됐던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 주식 거래가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대우조선은 지난 4월 17일부터 9월 15일까지 회계법인을 통해 상반기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적정 의견’은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이 감사대상 기업 재무제표가 회계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작성돼 있다고 판단될 경우 내려진다. 대우조선은 지난 3월 29일 지난 2016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한정 의견’을 받았다. 감사보고서에서 ‘한정 의견’을 받은 대우조선은 한국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 지정을 받게 됐고 만약 대우조선이 2017 사업연도까지 2년 연속 한정 의견을 받으면 상장폐지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 주식 거래가 재개되기 위해선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재무제표에 대한 ‘적정 의견’ 감사보고서가 필수다. 한편 관련 업계는 대우조선이 올해 상반기 재무제표가 ‘적정 의견’을 받음에 따라 오는 추석 연휴 이후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가 본격 진행돼 다음달 말 이후 주식 거래가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대한항공이 지속적으로 승객이 줄고 있는 미국 휴스턴 노선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국토교통부‧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0월 13일부터 인천과 휴스턴을 항행하는 KE029·KE030편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2014년 5월 인천에서 휴스턴간 노선 취항을 시작했다. 당시 대한항공은 해당 노선에 중대형기 B777-200ER을 투입해 주 7회 운항했으나 계속된 승객 감소 등으로 지난 2015년 9월 주 5회로 감축했다. 또 지난 2016년 10월부터는 동일 기종을 주 3회 투입하는 등 운항 규모를 줄여나갔다. 인천-휴스턴간 취항이 중단됨에 따라 10월 13일 이후 예약승객은 인근 댈러스공항과 시카고·애틀랜타·로스앤젤레스 등 다른 공항으로 예약을 변경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예약 변경으로 발생하는 추가 교통비용은 승객들에게 정산해주고, 일정상 숙박이 필요한 시 호텔 제공 등 편의도 보장해주기로 했다. 한편 현행 항공 규정상 운항 노선을 4주 이상 쉬거나 완전히 폐지하기 위해선 국토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약 9개월동안 공석이던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이하 ‘HMA’) 사장에 이경수 전 현대트린스리드 사장을 선임했다. 16일 HMA는 자사 홈페이지 내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자동차 글로벌 사업의 존경받는 리더 중 하나인 이경수(케니 리) 씨가 18일 자로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맡는다’고 알렸다. HMA는 지난해 12월 데이브 주코브스키 CEO가 사임한 이후 제리 플래너리 수석 부사장이 CEO 직무를 대행했으나 지난 6월 경 데릭 하타미 판매담당 총괄 부사장도 사임하면서 경영 공백 우려가 발생했다. 이날 이 사장이 부임함에 따라 CEO 직무를 대행한 제리 플래너리 수석 부사장은 법무·안전 최고 임원 자리로 배치된다. 이 사장은 지난 1982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뒤 지금까지 현대자동차 게열 미국 법인 현대트랜스리드 사장 겸 CEO를 맡아왔다. 한편 이 사장이 HMA 신임 사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미국 내 현대자동차 판매율이 다시 회복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판매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량은 5만4310대(제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가 출시 첫날 약 20만대가 개통되고 이통 3사의 번호이동 건수도 3만8000여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관련 업계에 의하면 예약 구매자를 대상으로 갤노트8 사전 개통이 시작된 지난 15일 SKT‧KT‧LGU+ 등 이통 3사를 통해 개통된 물량은 약 20만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3월 11일 출시한 갤럭시노트7은 약 15만대 이상 개통했고 지난 4월 21일 출시한 갤럭시S8은 첫 출시 후 26만대가 개통한 바 있다. 출시 후 이통 3사에는 종일 개통신청이 몰렸으나 물량에 여유가 있는 일부 판매점에서는 예약 구매자 외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기도 했다. 갤노트8 출시와 함께 이통 3사의 번호이동 건수도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15일 이통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3만8452건으로 방송통신위원회가 과열 기준으로 여기는 2만4000건을 뛰어 넘었다. 예약구매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 18일 개통한 갤럭시S8의 경우 4만6380건의 번호이동이 발생했다. 이번 갤노트8의 번호 이동 건수는 올해 갤럭시S8에 이어 두 번째 큰 수치다. 통신사별로는 KT가 612명 증가했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435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KB금융 노동조합협의회(이하 ‘노협’)는 지난 14일 확대위원회가 단독후보로 선정한 윤종규 회장과 관련해 ‘윤종규 회장 연임저지 KB노협 공동투쟁본부’를 결성한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15일 이같이 밝힌 KB노협은 이번 경영승계과정은 이미 상반기 상시위원회가 짜놓은 각본대로 연기한 자작극이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KB노협은 KB금융지주 후보자 선정을 위한 2주간 일정 동안 윤 회장 외에 그 어떤 후보도 거론되지 않다가 막판에 지주‧계열사 사장이 들러리를 잠시 선 셀프연임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4일 확대위원회는 서울 명동 KB국민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윤 회장,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을 최종 후보자군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김 사장과 양 사장이 면접 인터뷰를 고사해 윤 회장이 단독 후보로 선정됨에 따라 논란이 일었다. 이번 투쟁을 결정한 KB노협은 윤 회장이 지난 3년간 KB금융 산하 모든 계열사의 노사관계를 파탄 낸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KB노협이 주장하는 윤 회장의 노동탄압 활동은 ▲카드‧증권‧손해보험 등 모든 계열사 노사관계 개입해 임단협을 1‧2년씩 지연 ▲파업 참가 방해 부당노동행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마트가 수입‧유통한 프랑스산 블루베리잼에서 방사능 세슘이 초과 검출돼 식약처가 이를 회수조치했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이마트가 프랑스 ‘AGRO’ NOVAE INDUSTRIE’사로부터 수입‧유통한 블루베리잼에서 방사능 세슘이 138 Bq/kg 검출돼 회수조치한다고 밝혔다. 방사능 세슘 기준치는 100 Bq/kg 이하이다. 회수 대상 제품은 제조일자가 2017년 2월 27일(유통기한 2021년 2월 27일)인 제품으로 올해 국내 처음 1008개가 수입돼 1005개는 압류됐으나 나머지 3개는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식약처는 관할 지방식약처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하면서 해당 잼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업체‧구입처에 반품처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민원상담 전화 110 또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연락하면 된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토교통부가 최근 인상 고시한 아파트 분양가 산정을 위한 기본형건축비가 건설사들의 수익 보장을 위한 특혜라는 주장이 시민단체에 의해 제기됐다. 15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이날 기준으로 국토부가 고시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분양가 산정을 위한 기본형건축비’ 평당 611만원이 건설사 이익 보전을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경실련에 의하면 이날 발표한 기본형건축비 평당 611만원은 지난 3월 고시액보다 평당 13만원 인상됐고(2.1%↑) 국토부가 발표한 올해 표준건축비 평당 342만원보다도 269만원 비싸다. 또 LH‧SH가 공개한 실제 건축원가도 300만원에서 400만원대인 것에 비해 이번에 발표한 기본형건축비는 터무니 없이 비싼 수준이라고 경실련은 문제삼았다. 국토부는 분양가상한제 도입 이전 ‘표준건축비’를 고시해왔다. 그러나 표준건축비는 임대아파트 건축비라 규정하고 분양아파트에 맞는 새로운 건축비로 2005년 당시 표준건축비 보다 18%나 비싼 기본형건축비를 도입했다. 하지만 경실련은 정부가 당시 기본형건축비를 도입하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본형설계도‧시방서, 기본형건축비 산정을 위해 조사한 아파트건축원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유럽지역 TV‧모니터 브라운(CRT)관 가격 담합 관련 항소심에서 패소한 LG전자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이하 ‘EC’)가 부과한 담합 과징금 7300억원을 물어내야 한다 15일 LG전자는 EC가 부과한 담합 과징금 약 7300억원을 오는 25일까지 납부하기로 했다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사이트(DART)에 공시했다. LG전자에 부과된 과징금은 EC가 지난 2012년 LG전자‧삼성SDI‧파나소닉‧필립스‧도시바 등 6개 회사들이 TV‧모니터용 브라운관 가격 결정시 담합을 했다며 부과한 것이다. 이에 LG전자는 항소를 했지만 최근 유럽일반법원이 항소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려 과징금 7300억원이 확정됐다. EC는 지난 2012년 LG전자에 과징금으로 4억9200만유로(약 6975억원)를 부과했으나 법원 항소 의사를 밝힌 LG전자는 과징금에 대해 은행지급보증을 요청했다. 이로 인해 납부지연 이자가 가산되면서 최종 과징금은 5억4111만유로(약 7300억원)가 됐다. 하지만 LG전자가 해당 과징금 부과 금액에 대해 IFRS 회계기준에 의거해 충당금을 설정해놔서 손익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이노베이션 노사가 ‘현대판 음서제도’라 칭해지던 ‘조합원 자녀 우선 채용’ 제도를 없앤다. 지난 14일 SK이노베이션측은 올해 임금교섭‧단체협약 교섭 당시 해당 제도를 폐기하기로 노사간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조합원 자녀 우선 채용’ 제도는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등 일부 대기업에서 여전히 유지하고 있지만 정유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만 유일하게 존재했다. 지난해 3월 28일 고용노동부는 100명 이상 유노조 사업장 2769개의 단체협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고용세습 논란이 된 우선·특별채용 사업장은 694개(25.1%)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특별채용 사업장 694개 가운데 업무상 사고·질병·사망자 자녀나 피부양가족을 우선 채용토록 한 사업장은 505개(72.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현대자동차‧대한항공‧LG유플러스‧현대오일뱅크 등의 기업들이 해당 규정이 존재했다. 정년퇴직자 자녀를 우선·특별 채용토록 한 사업장도 442개(63.7%)나 됐다. 여기에 포함된 대기업은 기아자동차, 대우조선해양, 현대제철, 한국GM 등으로 이들 기업에는 관련 규정이 있었다. 업무 외 사고·질병·사망자 자녀 117개, 장기근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큰 폭으로 인상된 2018년도 최저임금과 관련해 경총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불만을 내비쳤던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초대 회장 기업 ‘전방’이 경총을 탈퇴했다. 지난 14일 경총은 전방이 지난달 30일자로 공식 탈퇴서를 제출해 경총 회원사에서 탈퇴 처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1개 회장단사로 이뤄졌던 경총은 전방이 탈퇴함에 따라 20개사로 운영된다. 전방 조규옥 회장은 지난 7월 16.4%나 인상한 최저임금에 대해 경총이 기업들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했다며 탈퇴 의사를 밝혔다가 경총의 만류로 잔류한 바 있다. 지난 1953년 설립된 전방은 과거 전남방직으로 불렸던 섬유업체로 국내 최장수 기업 가운데 한 곳이다. 창업주인 고(故) 김용주 전 회장은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의 부친이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970년 경총 초대 회장에 선출됐고 김 의원의 형이자 아들인 김창성 전방 명예회장도 경총 회장을 거쳐 현재 경총 고문을 역임 중이다. 조 회장은 경총 부회장 중 한명이다. 한편 경총은 ‘신정부 대선공약 분석 및 경영계 의견’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비정규직, 공공부문 일자리, 최저임금, 공휴일 확대 등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오는 15일부터 이동통신 3사로부터 스마트폰 지원금 대신 약정기간 동안 매월 통신비가 인하되는 선택약정 요금할인율이 25%로 상향된다. SKT‧KT‧LGU+ 등 이통 3사는 신규로 선택약정 요금할인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15일부터 25% 요금할인율을 적용한다. 월정액 7만6890원으로 신규 가입한 고객의 경우 25%인 1만9222원씩 매달 할인 적용받는다. 하지만 기존 20% 요금할인 상품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 앞으로 남은 약정기간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약정기간이 6개월 이하라면 기존 약정을 해지하고 선택약정 요금할인 25%를 새롭게 가입해도 위약금을 물지 않는다. 다만 남은 약정 기간만큼 신규 약정을 계속 유지해야 하며 최소 유지기간을 지키지 못하면 위약금을 물게 된다. 약정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고객은 선택약정 요금할인 25%를 신규로 가입하면 위약금이 발생하고 약정기간이 늘어나게 되므로 주의를 요한다. 선택약정 요금할인 25%를 받을 경우 기존 20%보다 해지시 위약금도 증가하므로 조심해야한다. 20% 요금할인의 경우 6만5000원대 요금제 기준 위약금이 최대 12만원 수준이었으나 25% 할인 시에는 15만원까지 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주한 미군 사드(THAAD :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용지를 제공해 중국으로부터 경제적 보복 조치를 당해온 중국 내 롯데마트가 결국 백기를 들고 말았다. 14일 중국 현지 투자은행(IB) 등은 롯데마트가 중국 내 매장 처분을 위한 매각 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해 본격 매각절차에 착수 중이라고 전했다. 롯데는 계속되는 중국 당국의 압박 속에서도 중국 내 롯데마트를 유지하려고 했다. 하지만 지난 3월 19일 기준 소방시설 점검 등으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롯데마트 중국 지점 수는 69개에 달했다. 아울러 20여개 가량의 지점이 매장 앞 중국 국민들의 시위로 자체 휴점을 실시하는 등 전체 중국 지점 99개 가운데 90%가 넘는 90개 매장이 당시 영업을 하지 못하기도 했다. 현재 롯데마트‧롯데백화점‧롯데슈퍼까지 합할 경우 중국 내 지점은 총 112개다. 이 가운데 87개 지점이 영업중단됐고 다른 지점들도 사실상 휴점한 것과 마찬가지 상태다. 또한 지난달 22일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는 중국 당국이 베이징 롯데마트 주셴차오점과 양차오점의 위법 발전기 23대와 변압기 4대를 몰수조치했으며 해당 기기는 경매처분 후 중국 국고에 귀속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확대 지배구조위원회(이하 ‘확대위’)가 KB금융지주 차기 회장후보군 7명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이들 가운데 3명을 최종 후보로 압축할 전망이다. 14일 확대위는 이날 오후 6시 KB국민은행 서울 명동 본점에서 차기 회장후보자군 선별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확대위는 그동안 회의 장소와 시간 등을 철저히 비밀에 부쳐 회의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KB금융 계열사 노조 등은 지난 2014년 회장추천위원회와 비교해 이번 확대위는 투명성이 떨어진다고 계속 지적했고 이날 확대위가 미공개될 경우 본점에서 농성을 벌인다는 방침까지 정했다. 이처럼 노조가 공정성 시비를 문제삼자 부담을 느낀 확대위가 시간‧회의장소 공개를 선택한 것으로 여겨진다. 노조는 지난 2014년 회장추천위원회는 전체 후보군 100여명에 대한 평가항목과 면접 구성‧과정 등과 함께 후보자들 본인 동의 하에 압축후보군 명단도 공개하는 등 투명한 과정 속에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확대위는 이번 회장 인선시 최초 23명의 후보군 뿐만아니라 압축된 7명 후보군에 윤종규 회장 외에 어떤 인사들이 속해있는지 전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확대위가 회의장소‧시간을 공개하기로 결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 전시장 중 제2전시장의 안전문제가 지금까지도 계속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킨텍스 제2전시장 7번홀을 찾은 A씨의 6세 자녀가 걸어가다 넘어지는 사고 발생했다. 원인은 제2전시장 천장 누수 때문이었다. 이날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제2전시장 천장에서 떨어진 물들이 바닥 대리석으로 인해 빗물이 고인 흔적이 잘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발생한 누수문제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지난 2015년 ‘한겨레’가 보도한 제2전시장에 대한 하자보수 현황을 살펴보면 문제가 심각하다. 지하에서 지붕까지 총 109건의 누수가 발생했고 누수 부위는 전시장·로비 26건, 지하주차장·전기실 64건, 사무실·복도 9건, 영업시설 10건 등 다양하다. 킨텍스 방수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2015년 4월 16일 실시한 자체 누수 검사결과에서도 이날 사고가 발생했던 7번 홀 지붕에서 누수가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3년 8월 제2전시장 지붕 화재발생으로 검은 연기가 홀 안을 가득 채워 관람객‧직원 15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코리아’)가 만든 신개념 히팅 디바이스 ‘글로(glo™)’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3일 BAT코리아는 서울 지역 내 2,600개 GS25 편의점에서 이날부터 ‘글로(glo™)’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출시된 ‘글로(glo™)’는 전용 담배인 ‘던힐 네오스틱(Dunhill NeostiksTM)’을 가열하는 전자기기로, 충전기가 따로 필요 없는 일체형이다. ‘글로(glo™)’는 사용 후 기기에 재가 남지 않아 청소가 쉽고, 한 번 충전으로 ‘던힐 네오스틱’ 한 팩 이상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차별화된 ‘편의성’으로 ‘글로(glo™)’는 순식간에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추세다. BAT 코리아 지난 8월 글로(glo™) 플래그십 스토어 ‘가로수길점’과 ‘홍대점’을 오픈하고, ‘글로(glo™)’와 ‘던힐 네오스틱’을 판매 중이다. 또한 출시와 함께 서울 지역 내 GS25에서 던힐 네오스틱을 판매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부임한 BAT 코리아 매튜 쥬에리(Matthieu Juery) 사장은 “글로(glo™)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편의성’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이하 ‘KB노협’)가 직원 설문조사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을 업무방해죄‧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조치했다. 13일 이같이 밝힌 KB노협은 “관계자들의 증언과 제보를 이미 확보해 고발장에 증거자료로 첨부했다”며 “여러 정황을 살펴볼 때 중복응답한 17개 IP 소유자는 모두 KB국민은행 본점 특정부서 직원 휴대폰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KB노협은 이번 사태로 인해 윤 회장은 확대위원회가 제시한 ‘업무경험,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4가지 최소자격요건 중 ‘리더십’과 ‘도덕성’ 항목에 도저히 점수를 줄 수 없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확대위원회가 윤 회장을 최종 후보군에 포함할 경우 이번 경영승계절차가 그동안 확대위원회가 주장한 ‘현 회장에 대한 엄격한 기준 적용’이 아닌 ‘짜고 치는 고스톱’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전날인 12일 KB노협은 KB국민은행 서울 여의도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시 KB노협은 윤 회장 측이 지난 9월 5‧6일 이틀간 실시한 윤 회장 연임 찬반 온라인 설문조사 조작을 위해 17개 단말기를 이용 인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현대기아차의 세타2엔진 리콜에 대한 고객 대응 방식이 미국과 우리나라가 서로 상이해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미국과 다른 현대기아차‧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짬짜미 리콜 행태에 대해 비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세타2엔진에 대한 리콜을 국내보다 2년 앞서 지난 2015년 실시했고 리콜 진행시 미국은 10페이지 분량이 상세한 리콜 매뉴얼을 통해 리콜을 진행했다. 미국 리콜 매뉴얼에는 점검결과, 서비스절차 등이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되어 있었고 해당 내용을 도로교통안전국(NHTSA)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상황이 완전히 달랐다. 국내의 경우 현대기아차에서 국토부에 제출한 리콜 관련 서류는 ‘세타2 GDI엔진 시정조치 점검 방법’이라는 제목의 한 페이지짜리 계획서‧안내서가 전부였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 해당 문건에는 소비자들이 리콜과 관련해 참고할 만한 정보는 어디에도 없었다. 이에 관련해 박 의원은 “왜 우리 국토부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과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냐”며 “왜 우리 국민들은 안전문제에서 미국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