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올해 1∼3분기 누적 기부금이 3.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했고, SK하이닉스가 작년 대비 기부액을 가장 많이 늘렸다.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3분기 보고서에 기부금 내역을 공시한 기업 218곳을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부금은 전년 동기(1조1천244억원)보다 3.6% 증가한 1조1천65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이들 기업의 누적 영업이익은 125조8천429억원에서 142조2천897억원으로 13.1%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성장했지만, 기부금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친 셈이다. CEO스코어는 "시간이 갈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주요 기업들이 기부금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이 가장 많은 기업은 1천104억원을 기부한 삼성전자다. 다만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1천412억원)보다 기부금을 줄였다. 한국전력공사(1천92억원), 현대차(1천69억원)도 1천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이어 SK하이닉스(590억원), 기아(561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KT 차기 대표이사 공개 모집에 총 33명의 후보군이 확정됐다. 앞서 지난 4일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된 KT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는 “이달 5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공개 모집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18일 추천위는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과 사내 후보, 외부 전문기관 및 주주 추천 등을 포함해 총 33명의 후보군 구성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추천위는 후보군에 오른 인물들을 상대로 서류·면접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 1인을 연내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날 추천위는 차기 대표이사 지원자 명단과 사내 후보 규모 등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추천위는 차기 대표이사 후보 심사 과정에서 객관성·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경영, 산업, 리더십·커뮤니케이션 등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선자문단은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에 대한 서류 평가 의견을 위원회에 전달하고 위원회는 이를 참고해 대표이사 후보를 압축할 계획이다. 이후 KT 이사회는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확정된 KT 차기 대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온라인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연시를 맞아 위조상품 유통 및 지식재산권(IP) 침해 피해가 역대급으로 급증하며 국내외 브랜드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높은 할인율을 앞세운 사기성 온라인몰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소비자 피해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위조상품은 평균 대비 약 44% 폭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 피해 신고 역시 12월과 1월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며, 글로벌 소비자 조사에서는 쇼핑객 4명 중 1명(약 25%)이 연말 프로모션 중 위조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하는 등 심각한 수준의 소비자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유럽지식재산권청(EUIPO)은 매년 전 세계에서 1억 8천만 대 이상의 위조 휴대폰이 판매된다고 분석하며, 연말연초에는 전자제품, 패션, 가방 등 인기 품목을 중심으로 위조품 피해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 경고했다. 이처럼 온라인 브랜드 리스크가 최대치로 치솟는 가운데, AI 기반 IP·브랜드 보호 전문기업인 위고페어(Wegofair)가 브랜드의 실질적인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해 나선다. 위고페어는 오는 12월 2일(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부영그룹은 18일 EBS 사회공헌 프로그램 '나눔 0700'에 3억6천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부영그룹 사옥에서 김유열 EBS 사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년소녀 가장, 난치성 환우 등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부영그룹의 나눔 0700 기부는 올해로 4년째다. 이번을 포함한 누적 기부액은 27억2천만원이다. 이 회장은 "우리의 나눔이 취약계층에 실질적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 희망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 손길이 나비효과로 번져 지속 가능한 사회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그간 교육·문화시설 기증, 장학사업, 재난 구호, 역사 알리기 등 다방면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1조2천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신성통상 산하 SPA 아동복 브랜드 탑텐키즈가 글로벌 아동 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에 약 2만9000여점의 의류를 추가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가 굿네이버스에 전달한 의류는 추후 베트남, 시리아, 우크라이나, 요르단, 레바논 등 분쟁·재난 지역 및 개발도상국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탑텐키즈는 그간 굿네이버스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이 깨끗하고 따뜻한 옷을 입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의류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국내외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보호와 교육 지원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아동 권리 전문 기관으로 전 세계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탑텐키즈는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 등과 전 세계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 지원을 지속하며 올해 현재까지 약 67만여점의 의류를 기부했다. 탑텐키즈 관계자는 “아동복 브랜드로서 아이들이 깨끗하고 편안한 옷을 입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은 우리가 사회에 보답할 수 있는 가장 본질적인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패션 브랜드로서 따뜻한 온기를 나누기 위해 노력하겠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현대차그룹이 해킹 등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를 설립하고 정보보호 투자를 확대하는 등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시대에 대비한 사이버 보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해킹,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그룹사이버위협대응팀'을 신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팀장은 양기창 현대차 통합보안센터장이 맡았다. 기존에는 계열사별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해왔는데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별도 조직을 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룹사이버위협대응팀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취약점 등 그룹 내 위협 요인을 점검, 분석하고 상황 모니터링, 프로세스 개선, 거버넌스 강화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기아는 최근 3년간 사이버 보안을 위한 정보보호 투자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올해 현대차·기아의 정보보호 투자 금액은 621억4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425억3천만원)보다 46.1% 증가한 수준이다. 3년 전인 2022년(231억원)과 비교하면 168.9% 늘어났다. 현대차·기아의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262.2명으로 작년(185.4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고용노동부가 사내 근로자 대상 장시간 노동 혐의를 받고 있는 카카오를 상대로 근로감독에 착수했다. 17일 고용부는 이번 근로감독을 통해 카카오의 장시간 노동 여부뿐 아니라 선택적 근로시간 운영 방식, 휴가·휴일 제도 등 인력 운영 실태 전반을 살펴보고 임금 체불 등 기타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도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카카오지회(이하 ‘카카오 노조’)는 지난 7월부터 9월 초까지 카카오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 52시간 상한제 위반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카카오노조에 따르면 당시 회사는 카카오톡 개편 및 AI 확대 방안을 실현하기 위해 일부 직원에 대한 특별연장근로 인가를 고용부에 신청해 승인받았다. 특별연장근로란 업무량 급증, 천재지변 및 이에 준하는 사고 발생 등 특별한 사정이 발생했을 때 고용부 장관의 인가와 근로자 대표의 동의를 받아 주 52시간을 초과해 연장근로를 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특별연장근로에 해당하는 노동자는 최대 주 64시간(주 52시간+12시간)까지 근무가 허용되면 1회 허가시 최대 6개월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카카오 노조는 당시 법정 근로시간을 초과해 월 300시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신성통상 산하 탑텐(TOPTEN10)이 다가오는 겨울 시즌을 맞아 활동성과 스타일을 모두 잡은 아우터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최근 탑텐은 퀼팅 패턴과 버튼 클로저를 더한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잡은 대표 겨울 아우터 ‘슈퍼 에어 다운’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탑텐에 따르면 ‘슈퍼 에어 다운’은 뛰어난 보온성을 지닌 헤비 아우터지만 가벼운 충전재와 부드러운 촉감의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브라운, 아이보리 등 내추럴한 컬러로 함께 구성돼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와함께 탑텐은 체온 유지에 탁월한 보온성과 간결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경량 패딩 라인 ‘에어테크(AIRTECH)’의 에어테크 볼륨 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에어테크’는 가볍지만 따뜻한 착용감에 습기와 바람에 강한 기능성 소재를 더해 실용성을 높였고 풍성한 볼륨감으로 보온성을 강화했다. 또 계절과 잘 어울리는 따스한 느낌의 코듀로이 소재와 뉴트럴 컬러 팔레트로도 출시했다. 최근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면서 패딩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네이버 데이터랩 트렌드 분석에 의하면 ‘패딩’ 관련 검색량은 9월에 전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현대차그룹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내에 총 125조2천억원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직전 5년간 국내에 투자했던 89조1천억원을 36조1천억을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 투자다. 연평균 투자 금액(25조400억원)도 40% 이상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 AI(인공지능),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동화, 로보틱스, 수소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50조5천억원 ▲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투자에 38조5천억원 ▲ 경상투자에 36조2천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중장기 투자는 그룹의 성장동력 확보에 더해 AI·로봇 산업 육성 및 그린 에너지 생태계 발전,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 허브로서 한국의 위상 강화를 목표로 집행된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가 올해 부담하는 대미 관세 전액을 지원하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출범 후 최대 규모로 이뤄지는 이번 중장기 투자는 그룹의 신사업인 AI·로봇 산업 육성과 그린 에너지 생태계 발전에 초점이 맞춰진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엔비디아와 협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는 등 차량 AI,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에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사업을 둘러싼 LG그룹과 벤츠의 '혁신 파트너십'이 본격화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026년형 메르세데스-벤츠 GLC EV(전기차)에 40인치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벤츠 GLC EV는 내년 상반기 북미·유럽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이번에 LG디스플레이가 벤츠에 공급하는 제품은 옥사이드 박막 트랜지스터(TFT·Thin Film Transistor) 기반의 액정표시장치(LCD) 40인치 디스플레이로 알려졌다. 옥사이드 TFT는 디스플레이 기술에서 고해상도, 대형화, 저전력 소비 등을 충족하는 차세대 기술 중 하나로, 이를 기반으로 한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04년 벤츠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20여년째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부터는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 소재로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