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S그룹 지주사 LS가 한국거래소 예비심사 청구 중인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신청을 철회하기로 26일 결정했다.
이날 LS측은 “소액주주, 투자자 등 내·외부의 이해관계자들의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주보호 및 신뢰 제고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LS는 에식스솔루션즈 Pre-IPO에 참여한 재무적투자자(FI)와 신규 투자 방안에 대해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작년 11월 14일 LS는 증손회사인 에식스솔루션즈에 대한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핵심 사업부인 에식스솔루션즈를 떼어낼 경우 LS의 가치가 폭락할 수도 있다며 이른 바 ‘지주사 할인(Holding Company Discount)’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중복 상장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LS는 지난 21일 입장문에서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은 단순 자금조달이 아닌 모회사 주주 모두의 가치 증대를 위한 선택”이라며 “에식스솔루션즈 IPO를 추진하면서 일반 공모 청약과 별도로 LS 주주에게 공모주와 동일한 주식을 별도 배정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소액주주 등이 반발이 지속된데다 결정적으로 지난 22일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코스피 5000위원회와의 오찬에서 “아직도 이런 사례가 있다”면서 “이런 중복 상장 문제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이 된다”며 LS의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시도를 공개 언급했다.
한편 LS는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철회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이날 발표했다. LS는 작년 8월 자사주 50만주 소각에 이어 올해 2월 중 2차로 총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50만주를 추가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달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주 배당금을 전년 대비 40% 이상 대폭 인상하고 동시에 주가 1주당 가치를 나타내는 PBR(주당순자산가치)을 2030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해 실질적인 주주보호 및 환원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LS 관계자는 “향후 추가적인 중장기 밸류업 정책을 발표하는 등 주주 및 기관·애널리스트·언론 등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주들의 목소리를 기업 정책에 반영키로 했다”며 “동시에 LS그룹은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국가 전력망 사업과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소재 분야 등에 5년간 약 7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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