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상장한지 30분만에 1000배이상 폭등했던 암호화폐 아로와나토큰(ARW)의 기세가 주춤하는 모양세다. 이틀만에 반토막 수준이 됐다.
22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아로와나토큰(ARW) 상장 3일째인 이날 오전 11시24분 기준 2만810원래 거래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가격 대비 8800원(29.72%) 떨어진 수준이다.
ARW의 가격은 상장 이후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상장 30분 만에 거래시작가격인 50원에서 5만3800원으로 1075배 폭등한 바 있다.
그러다 같은 날 저녁 1만원대로 떨어지더니, 지난 21일에는 3만원대로 거래되며 안정세에 접어든 듯 보였다. 하지만 상장 3일째인 이날 2만원대에 간신히 머물러있다.
ARW는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가 참여해 만든 암호화폐다.
한컴위드는 지난 1999년 설립 후 보안제품을 공급해온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6월 금 거래소를 인수하고 금 기반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금융 사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외법인 한컴싱가포르를 통해 아로와나테크 지분을 투자했으며, 이는 아로와나테크가 진행하는 금 기반의 아로와나 프로젝트에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기 위함이라고 한컴위드는 설명했다.
새로운 암호화폐 등장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아로와나토큰 가격은 상장 직후 급등했지만, 금새 급락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조정 전망에 따라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 낙관론자인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큰 폭의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현 비트코인 시장 상황에 대해 거품이 끼어있다고 해석했다.
이런 상황에 암호화폐 투자를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급등세만 보고 ‘묻지마 투자’를 했다가는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며 “최근 가상화폐 시세가 크게 오르내리고 있는 점을 주의깊게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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