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흐림동두천 -7.0℃
  • 구름많음강릉 3.8℃
  • 구름많음서울 -5.4℃
  • 구름많음대전 -2.5℃
  • 연무대구 4.5℃
  • 흐림울산 6.2℃
  • 흐림광주 0.6℃
  • 맑음부산 6.7℃
  • 흐림고창 -1.2℃
  • 흐림제주 6.2℃
  • 흐림강화 -7.4℃
  • 흐림보은 -2.7℃
  • 흐림금산 -1.6℃
  • 흐림강진군 1.3℃
  • 흐림경주시 5.4℃
  • 구름많음거제 6.4℃
기상청 제공

문화

[유태경의 역학칼럼] 성명학 주류 이론들에 대한 궁금증②

(조세금융신문=유태경 영통철학원장) 

불용한자(또는 불길한 이름자)를 이름에 사용치 말라는데 대한 소견

 

불길한 이름자가 매년 늘어간다. 작명가분들이 자신마다 소신을 밝히며 심지어는 특수파자법이라고 상형문자인 한자 한글자 조차 쪼개고 쪼개어 나쁜 뜻의 한자가 포함된 글자이니 나쁘다라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보겠다. 殊는 뛰어날 수라는 훈음을 가지고 있다. 왼쪽에 죽을사변이라는 부수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 이름자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인가? 조폭과 경찰이나 군인은 성향이 비슷하다. 자제력에 큰 차이가 있고 올바른 삶의 언행에서 차이가 있다.

 

그래서 그릇된 언행을 하는 자가 군경이나 검찰에 몸을 담으면 국민에게 해를 끼쳐서만이 아니고 언젠가는 반란을 꿈꾸게 되어 있다. 성향이 같아도 쓰임새가 다른 것은 사람이나 글자나 마찬가지이다. 좋은 뜻을 가진 이름자는 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춘하추동 계절은 이름자에 가능한 사용치 않는데, 昰(하)라는 한자는 클하, 여름하, 옳을하 등으로 쓰인다. 예전에는 불길이름자 불용이름자 목록에 없었다가 어느 날부터 불용이름자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기존에 작명했던 분들과 좋은 한자라서 작명에 삽입하였던 작명전문가는 모두 틀렸단 말인가? 대부분의 알려진 불길이름자들은 모두 이유가 있다. 하지만 昰(하)의 경우 여름하자의 고래어이기도 하지만 옳을시의 본류글자이기도 하다.

 

해가 제일 빠르게 떴으니 가장 더운 여름일 수도 있지만 매일(日) 바르게(正) 행동하면 그것이 옳은 것이니 옳을 하라는 훈음도 나쁘다. 할 수 없고 오히려 권장할 만한 이름자 아닌가.

 

하나 더 예를 들면 亞(아)라는 이름자는 아세아라는 지칭에도 사용하지만 ‘버금가다, 첫째 다음이다’라는 의미로 겸손, 겸양이 가득 들어있는 대인관계에 좋은 이름이다.

 

어느 날 갑자기 이 이름자가 나쁜 이름자라고 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인터넷이 발달하여 이를 따라가는 자도 생긴다. 작명학상 주류가 아닌 아류의 주장에 몰입하게 되면 평생 이름 개명하다가 일생을 마치게 될 것이다. 작명전문가를 잘 찾아보고 한번 믿었으면 의뢰하고 이름을 새로이 받았으면 믿고 좋은 뜻을 음미하며 사용하면 될 일이다.

 

스스로 부정적이며 비판적으로 사계절 365일 자신의 이름과 가족의 이름을 검색하며 오늘도 좋은 이름인지 나쁜 이름인지 감정하는 일에 몰두하며 허송세월을 보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스스로 자초하는 일을 따라 다니면서 말려줄 수도 없는 것 아닌가.

 

 

[프로필] 유태경 영통역술교육원장 / 영통작명철학원장
• 한국역리학회 광명중부지회장
• 한국작명연구협회 광명중부지회장
• 한국역리학회 이사/중앙학술위원
• 역학개인지도전문강사
• 역술칼럼니스트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