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1 (일)

  • 구름많음동두천 -4.8℃
  • 구름조금강릉 0.8℃
  • 구름많음서울 -2.7℃
  • 맑음대전 -1.5℃
  • 흐림대구 2.1℃
  • 흐림울산 3.1℃
  • 구름많음광주 2.3℃
  • 흐림부산 6.3℃
  • 흐림고창 1.1℃
  • 흐림제주 7.6℃
  • 구름많음강화 -3.1℃
  • 구름조금보은 -1.3℃
  • 구름많음금산 -1.1℃
  • 흐림강진군 3.9℃
  • 흐림경주시 2.5℃
  • 흐림거제 6.5℃
기상청 제공

미래홀딩스, 조호바루 서던마리나 콘도 분양설명회...세컨드하우스 마련 기회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미래홀딩스가 조호바루 현지 개발사를 초청하여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고급콘도 서던마리나를 분양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싱가포르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최남단 도시 조호바루에 다시 생기가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년여 동안 싱가포르와 조호바루를 연결하는 다리가 폐쇄되어 지역 경제가 마비되다시피했는데 지난 4월 국경이 다시 개방되면서 조호바루로 쏟아져 들어오는 사람들로 조호바루의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호바루는 싱가포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코로나 이전만 하더라도 하루 평균 50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조호르해협(한강폭 정도의 좁은 바다)을 연결하는 두 개의 다리를 통해 싱가포르와 조호바루를 왕래하였다. 출퇴근하는 사람들부터 쇼핑이나 골프 등 레저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온종일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릴 정도였다.

 

조호바루에서 싱가포르를 누리다

 

금융서비스, 물류 시스템 등이 잘 발달하여 명실상부 동남아 비즈니스 및 여행의 허브가 된 싱가포르는 의료, 교육, 개 인 안전 등 삶의 질을 보장하는 사회적 인프라 역시 훌륭하게 갖추고 있어 전세계인이 이민을 꿈꾸는 도시다. 그러나 협소한 섬나라의 특성상 높은 주거비용과 영주권 취득의 어려움으로 싱가포르에 정착하는 것을 쉽게 엄두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조호바루 신도시 프로젝트가 20년 이상 가동되면서 싱가포르 및 세계의 유명 기업, 의료기관, 교육기관 등을 유치하며 조호바루는 싱가포르를 닮아가는 도시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잘 다듬어진 도로망과 함께 수많은 고급 주택(아파트, 콘도, 방갈로 등)들이 건설되고 상가 등 주변 인프라가 채워지면서 아이들 교육에 열정이 있는 한국의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도 방학 영어캠프, 해외 한달 살기 명소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골프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부킹자체도 힘들고 비용 때문에 마음껏 골프를 즐기지 못하는 이때 계절에 관계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조호바루는 최고의 장소이며, 주변 30분이내 가까운 거리에 가성비 좋은 골프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미래홀딩스, 조호바루 서던마리나 레지던스 콘도 투자설명회 개최

 

오랜 기간 조호바루에서 활동하며 교민들에게 신뢰를 쌓아온 부동산 투자·관리 전문회사 미래홀딩스가 6월 10일, 11일 오후 2시~5시 양일간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 오디토리엄 컨퍼런스룸에서 조호바루 서던 마리나 레지던스 콘도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제학교, 영어캠프, 해외 사업, 해외여행, 골프투어, 은퇴이민, 해외 부동산 투자, 해외 세컨드하우스 등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