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4.5℃
  • 맑음강릉 9.8℃
  • 연무서울 5.3℃
  • 맑음대전 8.7℃
  • 맑음대구 11.9℃
  • 맑음울산 11.9℃
  • 연무광주 9.0℃
  • 맑음부산 11.8℃
  • 구름많음고창 6.9℃
  • 맑음제주 11.0℃
  • 구름많음강화 2.9℃
  • 맑음보은 9.0℃
  • 구름많음금산 8.4℃
  • 구름많음강진군 10.6℃
  • 맑음경주시 12.2℃
  • 맑음거제 10.9℃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당 “국세청장 청문회 패싱은 국민의힘 탓…국정원장과 상황 달라”

국정원장 공석으로 안보공백 우려…긴급 청문회 불가피
국세청장 공석 아니며 세무행정에도 공백 없어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회 전반기 더불어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 위원들이 9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을 최종 기한으로 통보한 국세청장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에 대해 국민의힘 책임론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최소한의 기간인 15일도 보장하지 않았다며 재송부 대상인 국회의장도 없고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기획재정위원회도 없는데 경과보고를 요청한 것은 애초부터 청문회를 패싱할 의도가 아니냐고 캐물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국세청장 임명동의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서도 전반기 국회 종료를 13일밖에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서 동의해달라는 것은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잘랐다.

 

인사청문회법에서 인사청문 종료에 20일을 둔 것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후보자에 대해 면밀하게 파악하고 청문을 하라는 것인데 국민의힘 측은 이를 무시하고 13일 내 졸속 청문회를 하라는 뜻이냐고 꼬집었다.

 

김규현 국정원장 인사청문회는 지난달 25일 열렸는데 국세청장은 왜 못했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상황이 전혀 달랐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김규현 국정원장의 경우 대통령실이 박지원 전 원장 사퇴를 종용해 국정원장이 공석이 된 안보 공백상황이었기에 어쩔 수 없었고, 국세청장의 경우 현 김대지 국세청장이 멀쩡히 있었기에 세무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민주당 측은 잘못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이 다 해놓고 이제 와서 민주당 탓만 하는 류성걸 전 국민의힘 간사의 말은 자가당착이라며, 인사청문회 없는 국세청장의 임명 강행에 있어 모든 책임은 국민의힘에게 있다고 못 박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