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5대 가상화폐거래소를 제외한 코인마켓거래소들이 사업자단체를 강화해 은행 실명계좌 발급,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벤처기업 지정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 나갈 채비를 본격 갖추고 있다.
고위 공직자 출신 학자를 영입해 국회와 행정부 등 국가 관련 부처 당국과 원활한 협의를 통해 업계 현안을 ‘전광석화’식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인데, 특히 현재 윤석열 정부의 핵심 요직들을 담당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 당시 공직자를 영입한 점이 눈에 띈다.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KDA, 회장 강성후)는 6일 “실명계좌 발급 등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수석부회장에 김덕중 한양대학교 국제관광대학원 겸임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덕중 신임 수석부회장은 이명박(MB) 정부 청와대 기획관리실 선임 국장과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의 다양한 공직 경험을 쌓았다. 정부 중요 정책 결정 참여와 함께 벤처 및 스타트업 현장을 두루 거치면서 기획력과 추진력을 인정받는 정책통으로 꼽힌다.
민간에서도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 상임감사, GB보스톤창업투자 대표, 그리트벤처스 대표 등을 지내며, 큰 그림을 그려 디테일까지 완성하는 추진력을 갖춘 기업가 스타일의 관료 출신 학자다.
김 수석부회장은 현재 한양대에서 스포츠마케팅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모교 국제관광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덕중 수석부회장은 “공직과 학계, 업계 현장 경험을 살려 코인마켓거래소들이 당면하고 있는 현안 해결에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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