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2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융

결혼 2주 앞두고 극단선택한 장수농협 직원…“직장상사에 지속적 괴롭힘”

노동부 전북 장수농협 대상 특별근로감독 실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전북 장수농협 소속 30대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다 못 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고용동부가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키로 했다.

 

27일 노동부는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 예외 없는 감독 원칙에 따라 전북 장수농협의 특별근로감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북 장수농협 소속 30대 직원 A씨는 지난해 9월 결혼을 2주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가족의 신고로 발견돼 목숨을 구했다.

 

당시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남긴 유언장에는 농협 간부인 B씨 등으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A씨 가족 등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장수농협에 입사했고, 지난해 1월 부임한 간부 B씨에게서 수없이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

 

B씨는 A씨에게 “왜 일을 그렇게 밖에 못하냐”, “머릿속에 뭐가 들었는지 모르겠다”, “네가 뭔데 (이런 편한 곳에) 주차를 하냐”, “너희 집이 잘 사니까 랍스터를 사라”, “매수철인 10월에 결혼하는 농협 직원이 어딨느냐” 등 폭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자체 조사를 벌였지만, B씨에 대해 혐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부는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장수농협이 노동관계법 전반을 지켰는지 심층적으로 점검하고 조직문화 전반을 조사할 계획이다.

 

해당 사안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전주지청 특별근로감독팀이 전담하며, 노동부는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한 위반사항 점검과 조직문화 실태조사를 병행한다. 이와 관련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청년층의 근로조건 보호와 현장의 불법·부조리한 관행 근절을 위해 엄정하고 철저하게 감독하라”고 지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 자살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