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컨설팅 위주의 간편조사를 벌여 세무조사 부담을 최소화 하겠습니다.”
윤영석 광주지방국세청장이 지난 28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덕동 소재 사단법인 하남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박흥석) 2층 소회의실에서 공단 입주기업 대표 15여 명과 가진 현장소통간담회 자리에서 한 말이다.
윤영석 청장은 직원 6명을 데리고 참여한 이날 간담회에서 “연초 신설한 ‘미래성장 세정지원센터’를 통해 수출 중소기업 등에 대해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실시하겠다”며 “경제회복 지원을 위해 세정지원을 다각화 하는 한편 기업 현장의 어려운 점을 찾아가 듣고 세정에 적극 반영, 기업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복잡하고 어려운 세무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절차·제도를 문의했다. 또 해외투자 관련 세금 문제와 유의할 사항을 안내해달라고도 요청했다. 아울러 가업상속공제 요건 완화와 세무조사 부담 완화 등을 건의했다.
윤 청장은 이에 대해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사전심사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세무컨설팅을 제공, 납세자가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현장소통을 통해 유용한 세무정보와 유의할 사항을 적극 안내하겠다”고 답했다.
박흥석 하남산단관리공단 이사장은 “광주국세청이 현장소통으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세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데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세정을 펼쳐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하남산업단지관리공단은 지난 2021년말 현재 총 2만1915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 해말 기준 공단에서 생산한 총금액은 13조1414억5000만원이며, 이 중 30%에 가까운 35억 달러(30일 달러당 1300원 기준, 4조5500억원)를 수출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최근 대학가에서 한참 잘 먹어야 할 나이의 대학생들에게 1000원 아침밥을 제공하는 것을 보고 지난 27일부터 공단 내 노동자들의 아침밥값을 절반 지원해주고 있다.
이 공단에는 2020년말 현재 1045개 업체가 입주해 활발한 기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공단 2단지에는 삼성전자 가전부문도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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