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100% 자회사로 흡수해 통합지주사로 출범, 비은행계 대형 금융사로 발판을 마련했다.
통합지주사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되기 시작한 메리츠금융은 장 초반 강세를 띄다가 현재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25일 오후 3시 14분 기준 메리츠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0.55%(250원) 증가한 4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메리츠금융은 전일 대비 6.46%(2750원) 오른 4만53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이날 장 초반 3% 넘게 올랐으나 점차 상승세가 꺾였다.
메리츠금융은 지난 11월 21일 완전 자회사 편입 발표 이후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과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해왔다. 포괄적 주식 교환은 자회사 주식을 지주사로 옮기고 지주사의 주식을 자회사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이다.
그 결과로 메리츠화재는 지난 2월 상장 폐지됐고, 메리츠증권은 이날 상장 폐지됐다.
지난 11월 메리츠금융의 완전 자회사 편입 발표 당시 증권가는 메리츠증권의 기업가치가 8조월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간 메리츠금융은 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3개 종목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그런데 전날 기준 메리츠금융지주 시가총액은 7조7810억원이었고 이날 편입으로 10조원에 가까운 규모로 덩치를 키우게 됐다. 현재 기준(오후 3시 14분) 메리츠금융의 시가총액은 9조5051억원이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 중 우리금융지주 시가총액이 8조4965억원, 하나금융지주가 12조3096억원이다. 메리츠금융도 시가 총액 기준 이들 지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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