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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4대 금융, 태풍 피해지원 한마음 한뜻…생활안정자금 지원하고 대출 연장

각 자회사별 태풍 카눈 피해 지원방안 내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4대 금융지주(KB국민, 신한, 하나, 우리)가 태풍 카눈 피해지역의 복구와 재기를 위해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11일 4대 금융지주는 태풍 카눈 피해 고객의 대출상환과 보험료 납입 등 피해 복구 차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KB금융의 경우 KB국민은행이 피해금액 범위 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은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며, 기업 대출은 최고 1.0%p의 특별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의 경우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또 3개월 내에 기존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경우라면 추가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 1.5%p, 기업대출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 연장이 가능토록 한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도 면제한다.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 대상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한다. 기존 대출금이 만기 되는 경우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역시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하면 연체이자를 면제해준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할 계획이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 상환기간 변경이나 거치기간 변경 등으로 대출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또 피해일 이후 사용한 단기‧장기카드대출의 수수료를 30% 할인해준다.

 

신한금융의 경우 신한은행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으로 최대 5억원의 신규 여신지원, 만기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p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개인고객 대상 1인당 최대 5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등 15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고객 지원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을 이용해 총 225억원 규모의 보증 대출 지원과 1.5%p 추가 금리 인하를 지원하는 ‘재해재난 피해 신속 보증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할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의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와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을 지원할 예정이며, 피해 고객이 피해일 이후 사용하는 단기‧장기 카드대출의 이자율을 30% 할인 적용하는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한라이프는 피해 고객의 보험료 6개월간 납부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6개월간 분할납부, 해당 기간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 없이 정상적인 혜택 보장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하나금융그룹의 경우에는 하나은행이 태풍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중소기업에는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총 2000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연장을 지원하고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하며 최고 1%포인트 범위 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할 계획이다.

 

하나카드는 태풍 피해 고객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와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또한 태풍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해 준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태풍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하나손보는 태풍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태풍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 납입유예 하는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의 자회사 우리은행은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편성해 태풍 카눈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포함한 중소기업에 대출금리 최대 1.5%p 감면과 분할상환 대출 원리금 상환 최대 3개월 유예, 대출만기 연장, 수출환어음 부도처리 유예기간 기존 60일에서 90일로 연장 등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Eh 태풍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개인별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 지원, 대출금리 최대 1%포인트 감면 혜택,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송금 및 출금 수수료 면제 등 금융비용 감면도 지원한다.

 

우리카드는 태풍 피해 고객에게 카드 결제대금 최대 6개월까지 납부 상환 유예, 태풍 피해 발생 후 생긴 결제대금 연체에 대한 연체이자 면제 및 연체기록 삭제, 카드론·신용대출·현금서비스 등 기본금리 30%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태풍 피해 고객의 대출 원금 상환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태풍 피해 후 발생한 연체대출에 한해 연체 정리 시 연체이자 면제 등을 실시한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대출 원리금 상환 3개월 유예, 대출만기 최대 6개월 등을 지원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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