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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DS단석 이달 코스피 상장…"연구개발·생산능력 확대 주력"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코스피 상장을 앞둔 DS단석은 8일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확대 등을 통해 세계적인 자원 순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DS단석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상장 계획을 발표했다.

 

1965년 설립된 DS단석은 재활용 전문 기업으로 폐배터리,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1조996억원의 매출과 73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과 연구 개발, 생산능력 확대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현재 증축 중인 군산 1공장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리튬이온배터리(LIB) 재활용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한승욱 대표이사는 "기업공개 이후에도 각 사업 부문의 플랜트 구축과 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 인류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글로벌 자원 순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122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7만9천∼8만9천원이다. 예상 공모 금액은 964억∼1천86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4천631억∼5천217억원 수준이다.

 

DS단석은 오는 1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4일과 15일에 일반 청약을 거쳐 이달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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