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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뷰티 각양각색 친환경 행보 구슬땀 '눈길'

환경정화 플로깅에 자원재활용 프로젝트 및 지자체와 사업 추진도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식음료, 뷰티업계가 이달에도 어김없이 별별 친환경 행보로 분주하다. 

 

12일 유통가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지방 하천 인근에서 플로깅과 자원 선순환 가치를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펼치는가하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자체와 손잡고 ‘종로 자원재순환 거점센터 에코스테이션’ 사업을 추진하는 등 각종 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디야커피 가맹점주·임직원, 춘천서 환경 정화 활동 전개

 

이디야커피 가맹점주와 임직원들은 지난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 캠페인을 함께 펼쳤다.  

 

가맹점주협의회와 가맹점주, 임직원 20여명이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공지천 의암공원 일대에서 플로깅(산책이나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 활동과 리유저블 컵 증정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힌 것. 

 

특히 이번 캠페인은 이디야커피 가맹점주협의회를 비롯해 춘천지역의 가맹점주들이 자발적으로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는데, 이디야커피 가맹점주와 임직원들은 2개 조로 나뉘어 공지천 인근 산책로와 춘천의암공원 일대를 걸으며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더불어 공원을 찾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리유저블 컵 증정 활동을 진행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회용품 사용 감축을 독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실천하며 이디야커피 구성원들과 함께 자연 순환과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디야커피는 친환경 정책을 통한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컵 겉면에 로고나 무늬 등이 인쇄되어 있지 않아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고 있으며,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고자 빨대 없이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음용형 리드’를 도입하는 등플라스틱 사용 절감과 환경보호 인식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매일유업x카카오메이커스,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 9기’ 실시

 

매일유업은 멸균팩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자원 선순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지난 5일부터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 운영중이다. 

 

‘새가버치’는 카카오메이커스와 협업기업이 쓰임을 다한 물건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고, 이를 통해 얻는 판매 수익금은 사회에 기부하여 순환경제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이다. 

 

특히 6월 5일은 ‘환경의 날’로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 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로 의미가 있다.

 

멸균팩은 실온에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도록 빛과 공기를 차단하기 위한 6겹의 소재로 이루어져 있어 일반 종이팩과 재활용 공정이 다르며 별도로 분리배출해야 한다. 

 

즉, 펄프, 알루미늄, 폴리에틸렌 등 여섯 겹의 복합 소재로 구성되어 있는데, 펄프는 종이 함량이 70% 이상인 고급 소재로 자원가치가 높다. 하지만 국내 연간 종이팩 재활용률은 약 14~15% 수준에 그치며, 이 중에서도 멸균팩은 더 낮은 수준인 2% 미만이다. 

 

올해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 9기’는 오는 14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으며, 모집인원은 15,000명이다. 선정된 참여자가 수거기간 동안 멸균팩 30개 이상을 모아 수거에 동참하면 리워드 선물을 제공한다. 

 

LG생활건강, 서울 종로구와 ‘자원재순환 거점센터 에코스테이션’ 사업 추진

 

LG생활건강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 종로구와 손잡고 ‘종로 자원재순환 거점센터 에코스테이션’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청에서 열린 종로 자원재순환 거점센터 에코스테이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종로 자원재순환 거점센터 에코스테이션은 오는 7월 종로노인종합복지관(서울 종로구 율곡로19길 17-8) 로비에 설치될 예정인데, 

 

이곳에서는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충전기, 멀티탭, 보조배터리, 정수기 필터, 전선, 우산 등 이른바 ‘새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수거한다. 새활용이란 폐자원을 새로 디자인해서 문화 또는 환경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을 의미한다.  

 

종로 자원재순환 거점센터 에코스테이션에는 하루 50명, 연간 7,000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양 기관은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에코스테이션 내 각종 체험존에서는 올바른 쓰레기 배출법, 업사이클링 실습 등 다양한 교육과 체험도 제공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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