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더존비즈온이 연중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생성 인공지능(AI) 사업을 시작으로 클라우드 매출 비중 증가와 함께 데이터 기반의 금융업 진출 등 실적 개선이 지속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5일 더존비즈온은 전거래일 대비 3200원(4.46%) 오른 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6일 기록했던 연중 최고가인 7만5900원에 접근한 것이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생성 AI 사업 시작, 클라우드 매출 비중 증가세 가속화, 데이터 기반의 금융업 진출이라는 강력한 무기 3가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지와 보수 매출이 주요했던 온프레미스에서 제품 자체의 구독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클라우드로 변경했을 때, 연간 최소 30%가량의 매출 상승이 가능하다"며 "따라서 탑라인과 이익 모두의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성AI는 무조건 클라우드에서 서비스되기 때문에, 클라우드 형태의 제품을 써야지만 생성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며 "따라서 클라우드 전환율을 가속화할 수 있고, 신규 고객 유치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생성AI 매출도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더존비즈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930억원과 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 2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년에는 1000억원이 이상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 요인에 인터넷 뱅크 진출 기대감"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본업과 새로 시작하는 기업 신용분석 및 팩토링 사업만으로도 기업 가치 확대는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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