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3 (월)

  • 맑음동두천 -7.0℃
  • 맑음강릉 -0.5℃
  • 맑음서울 -2.3℃
  • 맑음대전 -3.7℃
  • 맑음대구 -0.9℃
  • 맑음울산 -1.7℃
  • 맑음광주 -0.4℃
  • 맑음부산 0.7℃
  • 맑음고창 -2.5℃
  • 구름많음제주 5.2℃
  • 맑음강화 -4.1℃
  • 맑음보은 -7.1℃
  • 맑음금산 -5.4℃
  • 맑음강진군 -0.2℃
  • 맑음경주시 -0.9℃
  • 맑음거제 -0.7℃
기상청 제공

금융

ESG평가원 "KB금융, 신한, 현대차, KT, 우리금융 최우수 등급"

"금융지주사, ESG 순위 선도…SK·삼성은 한단계씩 미끄러져"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ESG평가원은 28일 올해 정례 상장 대기업에 대해 ESG(환경·사회공헌·지배구조) 평가를 한 결과 KB금융, 신한지주, 현대차, KT, 우리금융지주 등 5개사가 최우수 'S'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SK, 하나금융지주, 네이버, 삼성전자, 기아, 현대모비스, SK텔레콤, KT&G, SK하이닉스,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은 'A+' 등급을 받았다.

 

LG전자, 포스코홀딩스, IBK기업은행. 아모레퍼시픽.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미래에샛증권, 롯데지주, 현대건설, LG생활건강,, 한화생명 등 22개사는 'A' 등급을 얻었다.

 

한국ESG평가원은 2021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표하는 상장 대기업 중 상위 100개사를 선정해 ESG평가를 정례적으로 실시해 기관투자자와 이해관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올해 8~9월 발표된 국내 상장회사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언론에 보도된 논란 이슈 등을 종합해 실시됐다.

 

평가 등급은 S(80점~), A+(75점~), A(70점~), B+(65점~), B(60점~), C+(55점~), C(55점 미만) 등 7개로 구분한다.

 

이번 평가에서 ESG종합점수는 평균 69.5점으로, 전년에 비해 0.6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B+ 등급에 해당한다.

 

S등급을 받은 곳의 점수는 ▲KB금융지주 82.1점 ▲신한금융 81.4점 ▲현대자동차 80.6점 ▲KT 80.4점 ▲우리금융 80.1점 등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이 지난해 3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다. 신한금융도 전체 2위를 기록하는 등 금융지주사들이 ESG경영을 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그룹의 약진도 주목된다. 현대차가 A등급에서 S등급으로 두단계나 상승하여 전체 3위를 기록했고, 기아 10위, 모비스 11위로 16개 A+ 이상에 3개 기업이 포함됐다.

 

이에 비해 지난해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 등급을 받았던 SK와 삼성전자는 올해 나란히 A+ 등급으로 한 계단씩 미끄러졌다.

 

100개사의 ESG 요소별 평균 점수는 E 65.8(B+), S 72.6(A), G 69.6(B+) 등으로 E 점수는 0.5점, S가 1.7점 상승했으나, G는 -0.3점으로 소폭 하락했다.

 

ESG종합점수 기준으로 ▲S등급 5개사 ▲A+등급 11개사 ▲A등급 22개사 ▲B+등급 45개사 ▲ B등급 15개사 ▲C+ 2개 등이었다. C등급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73.7점으로 점수가 가장 높았고, 이어 인터넷/통신/SW업종(72.1점), 전기전자(70.7점), 소비재/제약업종(69.1점), 자동차/중공업(68.3점) 순이었다.

 

손종원 한국ESG평가원 대표는 "이번 2024년 정례평가에서 확인된 것은 전반적인 ESG 등급과 스코어의 상향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라며 "국내 주요 100대 기업이 ESG경영의 내재화에 계속 힘을 쏟고 있는 게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송두한 칼럼] 건전재정에서 민생 확대재정으로 전환해야
(조세금융신문=송두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건전재정은 관치에 뿌리내린 시장주의 이념이 만들어낸 국정 기조이지만, 이제는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시스템 리스크로 진화하고 있다. 세수펑크 처방전은 국채발행 금지와 부자감세 원칙을 유지하며 고강도 긴축재정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세수펑크를 막기 위해 한은 급전이나 기금 돌려막기에 의존하거나, 그것도 어려우면 국민들이 더 허리띠를 졸라맬 수밖에 없다. 결국, 건전재정을 강조할수록 재정 상황이 더 불건전해지는 재정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문제는 건전재정이 재정 이슈에 국한되지 않고 경제정책 전반에 2차 충격을 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산층과 서민경제가 어려울 때 일방적인 민생 긴축재정을 고집하면, 구조적 소득충격이 만성적 내수불황으로 이어지는 단초를 제공하게 된다. 최근 재정발 경제위기, 즉 2년 연속 “1%대 저성장 쇼크”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수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특단에 특단의 내수진작책이 필요한 이유다. 진짜 건전재정은 경기가 어려울 때 재정을 풀어 경제를 살려내고 경제가 좋아져 다시 곳간을 채우는 전문 역량을 요구한다. 건전재정발 세수펑크에 더 불건전해진 나라살림
[인터뷰] 이석정 前 세무사고시회장 “고시회, 세전포럼, 전국순회교육으로 한 단계 도약”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이석정 제26대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이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장보원 신임 회장에게 바통을 넘겼다. 2022년 임기를 시작하면서 ‘회원 중심, 행동하는 고시회’를 모토를 내걸었던 이석정 號(호)는 세무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청년 회원의 고충을 덜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세무사전문분야포럼을 창설하고 개인의 전문성을 높이지 않으면 세무업계에서 생존할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또, 지방세무사고시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면서 전국순회교육을 차질 없이 진행했다. 이전부터 진행됐던 청년세무사학교도 꾸준히 이어가면서 창업 멘토링스쿨의 의미를 더욱 깊게 새기게 됐다. 이석정 전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을 만나 2년 간의 임기를 되돌아봤다. Q. 지난 2년 간의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의 임기를 돌아보면서 감회가 남다를 듯합니다. 소감 말씀해 주시죠. A. 2년이 너무 짧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회원 중심! 행동하는 고시회’를 모토로 26대 고시회가 22년 11월에 닻을 올렸는데 어느덧 마무리했습니다. 전 임원이 합심하여 계획 및 실행하였고 많은 회원께서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셔서 2년간 행복하게 지낸 것 같습니다. 물론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만, 27대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