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7 (금)

  • 구름많음동두천 5.6℃
  • 맑음강릉 8.5℃
  • 박무서울 9.1℃
  • 박무대전 8.0℃
  • 박무대구 7.9℃
  • 박무울산 10.2℃
  • 박무광주 10.3℃
  • 맑음부산 14.3℃
  • 구름조금고창 8.4℃
  • 맑음제주 16.9℃
  • 흐림강화 8.0℃
  • 구름많음보은 4.9℃
  • 구름많음금산 4.7℃
  • 맑음강진군 7.9℃
  • 구름조금경주시 6.7℃
  • 맑음거제 10.4℃
기상청 제공

두산건설·한라엔컴, 업계 최초 '순환골재 콘크리트' 특허 취득

건축물 골조 공사에 '순환골재 콘크리트' 활용시 최대 15% 용적률 및 건축물 높이 완화 적용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두산건설은 한라엔컴과 공동 추진해 온 ‘강도촉진-수축저감형 혼화제 및 이를 포함하는 순환골재 콘크리트 조성물’이 건설업계 최초로 특허(등록번호 10-2725939) 등록됐다고 11일 밝혔다.

 

두산건설측은 “이번 특허의 경우 건설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해 온실가스 저감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관련 법령 및 기준에 따라 건축물 골조 공사에 활용시 최대 15%의 용적률 및 건축물의 높이 완화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건설공사 등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건설폐기물의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특정 공공공사에 순환골재를 40% 이상 의무 사용토록 했다. 

 

그러나 순환골재는 도로의 기층재나 아스팔트콘크리트 등 도로의 포장재료로 제한 활용되고 있고 건축물에는 순환골재 콘크리트의 품질편차로 인해 사용을 기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산건설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수축저감제와 강도촉진제 등을 포함하는 혼화제를 적용해 콘크리트 양생시 생기는 건조수축을 최소화하고 설계기준강도 이상의 안정적인 압축강도를 발현시킬 수 있는 기술의 특허를 취득하게 됐다.

 

아울러 두산건설은 압축강도 18~27 MPa 범위의 순환골재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규격의 순환골재 콘크리트 최적 배합을 보유해 필요시에는 즉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40 MPa 이상의 고강도 순환골재 콘크리트까지 개발하는 등 순환골재 콘크리트 연구를 꾸준히 진행 중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소비자의 눈높이와 니즈를 반영한 브랜드 강화 상품뿐 아니라 온실가스 저감 등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건설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맞추어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친환경 콘크리트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통포틀랜드시멘트 대비 최대 46%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는 친환경 고로슬래그 시멘트 특허를 취득한 뒤 이를 현장에 실용화하고 있다. 

 

두산건설이 지난해 사용한 친환경 고로슬래그 시멘트는 약 3만2000톤으로 1만38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이는 246만그루의 나무 조성 효과로 여의도 면적 1.8배에 해당하는 산림조성 효과와 맞먹는다는게 두산건설측 설명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Without 김우중, No 트럼프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출현은 신의 장난일 정도로 이어진 인과관계의 신비함을 보여준다. 민주당 바이든 대통령의 우연찮은 치매 소문으로 뒤이어 바통을 받은 여성 후보 해리스의 돌풍으로 트럼프는 위기 상황에 직면했지만, 유세 도중 귓불을 스치는 총격의 도움으로 반전에 성공, 대통령에 올랐다. 트럼프는 지금 재정 도탄에 빠진 미국을 구하기 위해 앞뒤를 재지 않고 총칼이 아닌 총칼을 휘두르고 있다. 세계 최고의 경찰국가인 미국의 횡포에 온 세계가 불안하게 지켜보고 있다. 필자는 이 트럼프를 보면 필자가 30여 년 모신 대우그룹 창업자인 고 김우중 회장과, 서울 여의도와 부산, 대구에 있는 7개의 주상복합 빌딩인 트럼프월드가 생각난다. 이 트럼프월드 빌딩 사업은 당시 미국 부동산 개발사업자인 트럼프와 대우그룹 김우중 간에 맺어진 합작 개발사업이다. 김우중과 트럼프, 이 인연이야말로 부도 일보 직전의 부동산 개발사업자인 트럼프를 살려낸 일등공신이다. 1998년 미국의 부동산 침체로 도산 위기에 빠진 트럼프는 구세주가 되어줄 합작업자를 찾고 있었다. 뉴욕 맨해튼 빌딩에 대우실업의 뉴욕지사와 트럼프 개발회사가 같은 층에 있어 트
[인물탐구] 임광현 국세청장, 56년 인생 궤적…시골 전학생부터 국회의원 국세청장까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이재명 정부 초대 임광현 제27대 국세청장의 인생은 마치 잘 짜인 직물과 비슷하다. 그는 지방의 작은 마을에서 중학교 때 서울로 떠나 명문고와 명문대를 나왔다. 군 생활은 보안병으로 지냈으며, 행정고시를 거쳐 철저히 국세청 최고급-최고위 보직 경로를 밟았다. 현직 공무원 시절 정권 교체로 국세청장에 오르진 못했으나,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4번을 받아 확정권에 배치됐으며,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국세청장에 올라 권력기관 마지막 보루를 지키게 됐다. 문민정부 이래 많은 국세청장들이 있었지만, 정부·여당에서 동시에 높은 신임을 받고, 그 둘 사이를 오갈 수 있고, 오갈 것이라고 기대받는 인물은 임광현 국세청장이 유일하다. 이는 순전히 그의 역량 때문만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제아무리 뛰어난 인물도 시대란 큰 흐름에선 조각배에 불과하다. 임광현 청장이 거친 시대를 짚어봤다. ◇ 홍성군 계장댁 두 형제 임광현 국세청장은 1969년 5월 12일 충남 홍성군 홍동면 홍원리 모전마을에서 태어났다. 부친 임모씨는 홍성군청 계장을 지냈고, 모친 송모씨와 더불어 지역내 인망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광현 청장 형제는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