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두산건설이 수익성에 기반한 분양 증가로 올해 상반기 수주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
1일 두산건설측은 “올해 상반기 결산을 진행한 결과 지난 6월 구미중앙숲지역주택조합(3784억원), 강화2지역주택조합(3127억원)을 수주하며 총 1조96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며 “이는 작년 상반기 6425억원 대비 57% 상승한 수치다. 본부별로는 건축사업본부 7821억원, 토목사업본부 2275억원을 각각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양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수주를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여러 단계에 거쳐 수주 심의를 실시한다”며 “각 단계별로 유관팀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통해 다양한 시각으로 사업을 검토해 안정된 사업을 선별 수주한다. 이를 통해 두산건설은 사업리스크가 적은 도시정비사업과 단순 도급공사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두산건설은 도시정비사업의 경우 조합이 시행에 나서고 조합원 분양 물량으로 인해 자체 사업대비 위험이 적고 도급공사는 공사 진행에 따른 기성 수금으로 공사비 회수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두산건설은 직접 분양하는 현장은 모두 분양이 완료돼 우발채무 리스크도 적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우발채무 대부분이 실질적으로 분양이 완료된 사업장이거나 조합이 시행하는 사업성이 확보된 도시정비사업의 사업비 대출보증”이라며 “올 1분기 기준 두산건설의 전체 우발채무는 작년 매출액의 46% 수준이고 분양이 완료된 사업장을 제외하면 17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주잔고는 9조1000억원으로 올 하반기에는 10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함께 분양이 완료된 사업장들의 공정률이 본격적으로 올라가며 향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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