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지난달 평택세관 수출이 54억 5000만달러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14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평택의 주요 수출품목인 메모리 반도체(276.5%)가 큰 폭으로 증가해 8개월 연속 세자릿 수 증가를 보였다.
평택직할세관(세관장 양승혁)은 '2024년 11월 평택직할세관(이하 평택세관) 잠정치'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평택세관에 따르면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0.9%감소한 1257만 톤이며, 수출액은 5.8% 증가한 54억 5000만 달러, 수입액은 9.1% 감소한 59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폭은 전년 동월 14억 4000만 달러에서 9억달러 개선된 5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 중 반도체(194.3%), 정밀기기(24.5%), 철강제품(10.5%) 등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승용자동차(-24.6%), 석유제품(-19.4%), 일반기계(-15.4%)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출 주요 국가별로는 일본(102.5%), 중국(69.7%), 영국(34.1%)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고, 뉴질랜드(-67.8%), 싱가포르(-48.4) 등으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특히 대(對)중국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 정밀기기 등의 수출 증가를 중심으로 22억 달러(69.7%) 기록,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대(對)미국 수출은 석유제품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요 수출 품목인 승용자동차의 큰 폭의 감소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9.1% 감소한 59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5.0% 감소한 26억 9000만달러로 석탄(25.1%)은 다소 증가했지만, 주요 수입 품목인 원유(-7.1%)와 가스(-7.6)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며, 2개월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
에너지 외 수입은 광물(766.8%), 가전제품(154.8%) 등의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25.4%), 승용차(-19.1%)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제조용 장비의 경우 올해 9월(3억 달러, +20.4%) 실적을 제외하고는 전년 대비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국가 중 오만(5663.7%), 카타르(31.1%), 아랍에미리트연합(7.8%) 등에서의 수입이 증가했고, 멕시코(-37.3), 사우디라아비아(-28.1%), 미국(-20.8%)등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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