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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관세전쟁’이 쏘아올린 공…비트코인·리플 줄줄이 하락

비트코인, 10만 달러선 붕괴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전쟁 영향 현실화
“가상자산, 위엄회피 여파 가장 크게 받고 있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글로벌 관세 전쟁 예고에 가상자산 투심이 얼어붙고 있다.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 밑으로 하락하는가 하면,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코인) 가격도 급락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전쟁 영향이 현실화 되는 양상이다.

 

3일 오전 10시 14분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24시간 전 대비 5.71% 떨어진 9만 56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전까진 10만 달러 초반대를 간신히 유지했으나 오후 들어 큰 폭 하락하며 10만 달러선을 내준 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11.19%, 리플 20.53%, BNB 8.75%, 도지코인 19.36%, 트론 10.45%, 시바이누 18.29%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가상자산 시장 약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캐나다, 멕시코, 중국 대상 관세를 예정대로 2월 1일부터 부과한다고 발표한 이후 나타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오는 4일부터 캐나다산 물품에 25%(석유·천연가스 10%), 멕시코 모든 제품에 25%, 중국 제품에 10%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이에 캐나다와 멕시코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550억 캐나다 달러(한화 기준 약 155조6000억원) 상당 미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고, 멕시코 역시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 대응에 돌입했다.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가상자산 시장 약세 흐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관세 부과 발표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리스크 회피 심리에 따라 내림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호주 가상자산 거래소 BTC 마켓 CEO 캐롤라인 보울러는 “트럼프가 촉발한 관세 전쟁이 전체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가 시장에 확산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크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무역 상대국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을 실행에 옮긴 것”이라며 “암호화폐 시장이 위험회피 분위기의 여파를 가장 크게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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