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8 (금)

  • 맑음동두천 24.1℃
  • 구름조금강릉 20.8℃
  • 연무서울 23.2℃
  • 맑음대전 26.0℃
  • 구름조금대구 28.8℃
  • 맑음울산 27.6℃
  • 맑음광주 25.2℃
  • 맑음부산 20.3℃
  • 맑음고창 24.4℃
  • 맑음제주 26.0℃
  • 구름조금강화 17.8℃
  • 맑음보은 25.9℃
  • 구름조금금산 26.3℃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9.6℃
  • 맑음거제 19.1℃
기상청 제공

금융

뉴욕 연은 총재 "장기 인플레 기대 안정…물가 충격 감소 기대"

팬데믹 후 물가 충격 분석 결과 소개…파월도 "관세 물가 충격 일시적 가능성"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높아졌지만 중단기 기대치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단기적인 물가 충격이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바하마에서 열린 경제 콘퍼런스 공개연설에서 현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최근 두 달 새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증가했음을 명확히 시사하는 신호를 보고 있지만, 대부분 지표가 중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지속해서 안정돼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안정된 것은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시기에 물가 안정을 보장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며 "지난 5년간의 경험이 이를 증명한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최근 5년간의 기대 인플레이션 분석 결과를 소개하며 "인플레이션 충격(설문 응답자가 예상한 인플레이션과 실제 인플레이션의 차이)이 인플레이션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러한 영향은 5년 후에는 크게 소멸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점은 팬데믹 이전 기간에 비해 현재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불안정해지는 징후가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 급변 등으로 물가 상승 불안감이 커졌지만, 중장기 인플레이션이 안정돼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물가 충격이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지난 19일 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현재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관세에 대한 반응이라 생각한다"면서도 관세의 물가 충격이 일시적일 것이란 전망이 기본 시나리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윌리엄스 총재는 "경제가 어떻게 진화할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며 "불확실성이 높으며 재정정책과 무역정책, 지정학적 상황과 다른 상황 발전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가 전개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서울시 행정사무 민간위탁 조례 개정 논란에 대하여
(조세금융신문=이동기 한국세무사회 세무연수원장) 서울시의회는 지난 3월 7일 개최된 본회의에서 서울시 민간위탁사업비 ‘결산서 검사’를 ‘회계감사’로 되돌리는 조례개정안을 직권상정해서 처리하였다. 이로 인해 회계사와 함께 세무사도 할 수 있게 되었던 서울시 민간위탁사업비 결산서 검사가 회계감사를 할 수 있는 회계사만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세무사도 결산서 검사를 할 수 있도록 개정되기 전의 당초 ‘서울시 행정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민간위탁조례”)’에서는 수탁기관이 작성한 결산서를 서울시장이 지정한 회계사나 회계법인 등의 회계감사를 받도록 하고 있었는데, 서울시의회가 이 제도를 민간위탁사업비에 대한 집행 및 정산이 제대로 되었는지 검증하는 사업비 정산 검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면서 수탁기관의 불편과 비용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회계감사’를 ‘결산서 검사’로 바꾸고 회계사뿐만 아니라 세무사도 결산서 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2021년 12월 22일자로 조례를 개정했었다. 이렇게 개정된 조례에 대해 금융위원회에서 민간위탁사업비 결산서 검사는 공인회계사법상의 회계사 고유직무인 회계에 관한 ‘감사 및 증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봐서 개정 조례에 대한 재의 요구
[탐방] 2025년 달라지는 서울세관 조사2국, ‘외환검사 제도 정상화’ 방향을 듣다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서울본부세관 조사2국은 최근 3년간 가상자산을 이용한 불법 외환거래만 5조 4000억원 상당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 조사2국은 이처럼 2023년 자체적으로 구축한 ‘불법 외환유출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가상자산을 이용한 불법 외환 송금 및 환치기, 보이스피싱 등 첨단 무역금융범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사2국은 국정원, 국세청, 금융감독원, 금융정보분석원(FIU)과 이상 외환거래 정보 공유, 합동단속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서울세관 조사2국은 불법 외환거래에 대한 단속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관세청의 ‘외환검사 제도 활성화’ 방침에 따라 기업들이 외국환 거래의 적정성 등을 스스로 점검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사전 예방 조치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외환검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외환검사와 외환조사 조직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불법 외환범죄 단속과 기업의 자율적 법규 준수도 제고를 지원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서울세관 조사2국 조한진 국장을 만나 올해 외환검사 운영 방향과 최근 늘어나고 있는 가상자산을 통한 자금세탁 등 불법 외환거래 대응 방안을 들어봤다. 서울세관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