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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 “AI는 생존의 문제…신사업·원전으로 판 바꾼다”

AI 전사 적용·원전 교두보 확보 강조…창립 30주년 맞아 사업·조직 전면 혁신 주문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미래를 설계하고 New Business를 창조하자”는 경영방침을 제시하며, AI 시대에 대한 전사적 대응과 사업 구조 혁신을 강하게 주문했다.

 

김 회장은 5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6년은 지금까지의 방식과 안이한 인식으로는 결코 달성할 수 없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한 해”라며 “구성원 모두가 각성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조직으로 완전히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 인식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못하는 조직은 결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책임 전가, 복지부동, 사일로 현상은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치열함과 끈기,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집요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수주 경쟁력의 핵심으로는 ‘팀웍’을 꼽았다. 김 회장은 “수주는 개인의 역량이 아니라 조직 전체의 팀웍과 시너지로 결정된다”며 “핵심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명확한 필승 전략을 세우고 마지막 순간까지 방심하지 않는 ‘잔심’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한미글로벌의 경영방침 슬로건은 ‘미래를 설계하고 New Business를 창조하자’다. 김 회장은 “변화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우리가 먼저 시장의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라며 “기존의 틀을 넘어 사업의 판을 바꾸는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확대와 사업기반 고도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그는 “전략적 협력체계를 통해 원전 사업에서 확실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단기 수주를 넘어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시장의 과도한 가격 경쟁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체질 개선과 구조적 전환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AI 대응에 대해서는 “AI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모든 부서는 AI 적용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AX실과 협업해 전사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를 일부 조직이 아닌 전사 차원의 핵심 실행 과제로 규정한 것이다.

 

조직문화 측면에서는 ‘HanmiGlobal Way’를 재차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핵심가치가 실제 행동으로 구현돼야 하는 기준”이라며 “HPMS 고도화를 통해 성과 창출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구성원 중심의 행복경영을 조직의 유전인자로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26년은 한미글로벌 창립 3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라며 “지난 30년을 넘어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으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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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상속세제 개편 논의 이어가야
(조세금융신문=이동기 한국세무사회 세무연수원장) 국회는 지난 12월 2일 본회의를 열어 법인세법 개정안 등 11개 세법개정안을 통과시켰는데, 이 중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일부 조문의 자구수정 정도를 제외하고는 실질적인 개정이라고 할 만한 내용은 없었다. 앞서 지난 봄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피상속인 기준으로 세금을 계산하는 현재의 유산세 방식에서 상속인 각자가 물려받는 몫에 대해 개별적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환하는 상속세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사실 우리나라의 상속세제가 그동안 낮은 상속세 과세표준 구간과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세율, 또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부동산가격의 상승과 물가상승률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낮은 상속공제액 등으로 인해 상속세 부담이 과도하다는 지적과 함께 상속세제 개편의 필요성이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런 분위기에서 기재부가 2025년 3월 ‘상속세의 과세체계 합리화를 위한 유산취득세 도입방안’을 발표하면서, 유산취득세 방식의 상속세제 도입을 위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 등 관련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하게 됐다. 이 무렵 정치권에서도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들이 경쟁적으로 터져 나왔었는데,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