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한-미얀마 양국 은행산업의 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하여 6월 8일 미얀마 중앙은행 양곤사무소를 방문하여 컴퓨터 등 1억원 상당의 전산물품을 전달했다.[사진 좌측 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 우측 탄 탄 쉐(Than Than Swe) 미얀마 중앙은행 양곤사무소 대표]](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160623/art_1465461866.jpg)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은 사회공헌활동과 금융협력포럼을 연계하여 미얀마와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국내은행의 해외진출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8일부터 9일 이틀간 미얀마를 방문했다.
은행연합회는 국내은행이 아시아 지역에서 인지도가 낮아 글로벌 시장을 진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한국 은행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활동과 1997년 외환위기 및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경험 공유를 위한 금융협력포럼을 연계하여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첫 번째 대상국으로 2011년 경제자유화 조치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아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고, 외국계 은행을 대상으로 지점의 인가를 허용하는 한편, 2015년 9월 양국 은행산업 발전을 위해 한-미얀마 은행협회 간 상호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는 미얀마를 선정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8일 오전 10시 미얀마중앙은행 양곤사무소를 방문하여 탄 탄 쉐(Than Than Swe) 양곤사무소 대표와 1억원 상당의 컴퓨터 등 전산물품을 미얀마중앙은행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은행연합회는 미얀마중앙은행의 전산환경 개선을 통해 미얀마 국민에게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얀마 금융산업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였다.
하 회장은 이날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미얀마와 한국 간의 금융교류를 활성화하고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6월 9일 미얀마 양곤 Sedona 호텔에서 개최된 한-미얀마 금융협력포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앞줄 우측부터 전귀상 국민은행 부행장, 신성환 금융연구원 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셋 아웅(Set Aung) 미얀마중앙은행 부총재, 세인 마웅(Sein Maung) 미얀마은행협회 부회장, 옴마 세인(Ohmar Sein) Yoma Bank 자문관, 네 어 퍼(Naw Eh Hpaw) Co-operative Bank 은행장]](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160623/art_1465461884.jpg)
이와 함께 금융 교류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은행연합회(회장 하영구)는 미얀마은행협회(회장 U Khin Mg Aye(우 낀 응 에이)), 해외금융협력협의회(의장 신성환 금융연구원장)와 공동으로 9일 미얀마 양곤의 세도나호텔에서 ‘한-미얀마 금융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미얀마 은행협회 및 회원사, 금융당국, 유관기관 고위급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측에서는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류찬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 금융당국과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신성환 금융연구원장을 비롯한 은행, 금융 유관기관 등 26개 기관 51명의 방문단을 구성하여 포럼에 참석했다.
미얀마 현지에서는 Set Aung(셋 아웅) 미얀마중앙은행 부총재, Sein Maung(세인 마웅) 미얀마은행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은행, 유관기관 등 30개 기관 57명과 미얀마에 진출해 있는 한국의 금융회사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한・미얀마 은행산업 발전방안과 한국의 금융산업 발전 경험 및 미얀마에 대한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제1세션에서는 은행산업, 제2세션에서는 금융산업에 대한 양측의 주제 발표에 이어 금융협력 기회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제1세션의 경우 양국 은행산업 현황과 향후 과제, 한국의 은행시스템 소개, 외국계 은행에 대한 인허가 및 영업규제에 대해 주제 발표가 있었으며, 제2세션의 경우 한국의 신용카드, 신용정보 인프라, 신용평가 인프라 및 민간 CB, 신용보증기금, 기술금융, 경제안전망 등에 대해 설명하고 미얀마의 시사점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 참가자들은 한・미얀마 금융산업에 대한 이해 제고 및 향후 교류・협력기회 발굴을 위한 다양한 의견 교환을 통해 양국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특히 미얀마의 외국계은행에 대한 인허가 및 영업규제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얻는 한편, 양국 참석자들 간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하영구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금융협력포럼이 단순한 정보교류의 장에서 벗어나 양국 금융산업 발전의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이를 통해 양국의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 회장은 미얀마 최대 민영은행인 Kanbawza(KBZ) Bank를 방문하여 미얀마 은행 중에서 최초로 해외에 지점을 개설한 KBZ 은행의 해외진출 전략과 국내은행의 해외진출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은행연합회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국내은행의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하반기에는 캄보디아로 확대하는 등 향후 지속적으로 우리나라 은행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글로벌시장에서 찾고 우리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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