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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피겨 샛별' 유영, 김연아까지 따라 할 정도? "김연아 언니가 내가 동작을 따라해"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피겨 주니어 대표 유영을 향한 대중적 관심이 뜨겁다.


3일 유영이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에서 입지를 다졌다.


이날 유영은 그동안 자신이 소화기 힘들었던 동작들을 완벽하게 소화, 남다른 연기력을 자랑하며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제2의 김연아'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하는 만큼 유영을 향한 기대감이 치솟는 가운데 그녀가 나이 제한이라는 이유로 평창 동계 올림픽에 불참하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이를 두고 그녀는 직접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나이 제한 때문에 평창 올림픽에는 참여할 수 없지만 다음에는 기대해도 좋다"라고 전해 대중들의 기대감을 샀다.


또한 유영은 김연아 선수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 "내가 하는 동작을 연아 언니가 따라 했다. 동작이 웃기지만 포인트 동작이었다. 근데 연아 언니가 옆에서 그걸 따라 해서 정말 너무 좋았다"라며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에 현재 온라인에서는 그녀를 향한 응원과 환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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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