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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크리스탈, '슬기로운 감빵생활' 촬영에도 남매간 의리 지켜 "애정표현도 하는 사이였다"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최근 방송 중인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지호 역으로 나오고 있는 그룹 에프엑스 멤버 크리스탈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야구 선수가 감옥을 간 뒤 재기하는 이야기를 담아 신선함을 선사 중인 해당 드라마에서 승승장구 중이던 그녀가 동료 故 종현의 부고에 바쁜 스케줄 중에도 의리를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앞서 그녀는 MBC FM4U '푸른밤 종현입니다'에 게스트로 나와 "남자 형제가 없어 오빠 역할을 대신하는 사람이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당시 그녀는 "내 휴대폰에 동생이라고 저장돼있다. 친동생과 같기 때문"이라는 종현의 말에 "남매가 나누는 애정표현도 문자로 한다"라고 설명해 훈훈함을 전했다.

평소부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던 동료의 부고에 그녀느 현재 촬영 스케줄이 있음에도 계속 자리를 비우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해당 드라마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부터 tvN으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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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