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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이준석 '군복무 단축' 문제에 軍 삭제화 거론…"얼마 주면 다시 군대 갈래?"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바른미래당 노원병 당협위원장 이준석이 군복무 단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tvN '토론대쳡-도장깨기'에서 이준석은 대학생들이 주장하는 군복무 기간 단축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

 

이날 대학생들이 "군복무 단축이 필요하다"라며 이유를 설명하자 이준석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듯 반대 의사를 전했다.

 

한 대학생이 "최대한 세금을 아끼려는 것"이라고 말하자 이준석은 "그럼 아예 군대를 삭제해야 하는 거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다른 대학생은 "그렇게 극단적으로 하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중재했다.

 

이어 이준석이 "다시 군대 가라고 한다면 얼마 주면 갈 거냐"라고 질문하자 해당 대학생은 "저는 안 가죠"라고 답했다. 이준석은 "그런데 뭘 자꾸 모병제를 하자는 거냐. 모병제와 부사관 뽑자는 얘기가 똑같은 이야기다. 제발 정신 좀 차리자"라고 목소리를 높여 눈길을 모았다.

 

해당 방송 직후 온라인에서는 이준석의 발언을 화두로 군복무 단축에 대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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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