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6.5℃
  • 맑음강릉 6.9℃
  • 흐림서울 7.6℃
  • 맑음대전 3.8℃
  • 맑음대구 3.4℃
  • 구름많음울산 9.4℃
  • 맑음광주 9.3℃
  • 구름많음부산 12.4℃
  • 흐림고창 10.8℃
  • 맑음제주 13.0℃
  • 흐림강화 8.7℃
  • 맑음보은 -0.5℃
  • 맑음금산 1.7℃
  • 맑음강진군 4.9℃
  • 구름많음경주시 3.7℃
  • 구름많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풍문쇼', 한성주 동영상 파문 다뤄…엇갈리는 입장 "전 연인이 무단 침입, 둔기로 협박"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전 아나운서 한성주를 향한 응원과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6년 전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춘 그녀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프로그램에 등장한 한 기자는 "(과거) 한 블로그에 'A양 비디오'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이 올라왔다"며 "이때 영상 속 주인공이 바로 한 씨라는 이야기가 나와 충격을 안겼다"고 언급했다.

 

기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그녀와의 성관계를 맺은 동영상을 게재, 유표한 것은 그녀의 전 연인 크리스토퍼 수. 그는 이 같은 일을 벌인 이유에 대해 "그녀의 가족들에게 감금과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보복성이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한 씨 측은 그의 주장에 전면 반박했다. 그녀는 당시 "그의 폭력적인 행동 때문에 이별했다"고 주장했다.

 

한 기자 역시 "그가 한 씨 집으로 무단 침입해 한 씨의 목에 가위를 들이대며 협박을 하기도 했다. 그녀는 그를 감금, 폭행한 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와 같은 근황을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해당 사건을 또 다시 언급하면서 한 씨의 상처를 건드렸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