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명우 기자) 김태우와 박봄, 이 둘의 공통점은 과거 유명한 그룹의 멤버였다는 점과 현재 솔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가수로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두 솔로 가수는 이번 7월 강남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가졌는데, 김태우는 7월 12일 금요일 강남 알베르에서, 박봄은 7월 20일 토요일 강남 슈피겐 홀에서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라이브 콘서트는 대규모의 공연장에서의 무대와 달리 팬들과 가수 모두가 소통과 교류가 가능할 수 있었던 특별한 콘서트였다.
그리고 이 두 라이브 콘서트가 좀 더 특별했던 이유가 있는데, 라이브 콘서트 전 사전 공연이 있었다는 부분이다. 일반적인 사전 공연이었다면 특별하다 느끼지 못했을 테지만 각 라이브 콘서트 무대에 서는 가수들의 유명한 곡들을 클래식 악기로 들을 수 있었기에 팬들에게 더욱 즐거움을 줄 수 있었다.
이번 김태우와 박봄의 라이브 콘서트의 사전 공연은 LSJ컴퍼니 소속 악기팀 키조이스가 진행했다. 악기팀 키조이스는 퓨전 국악&서양악기의 조합으로 클래식과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구성된 악기팀이다.
키조이스의 각 멤버들은 평소 클래식과 국악, 즉 각자 전공의 대중화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렇게 공통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진 팀다.
김태우 라이브 콘서트의 사전 공연은 다같이 따라 불러 떼창 영상이 인스타그램, 유튜브에 올라오기도 했다
비올라, 더블베이스, 피아노 구성의 유닛으로 연주자들은 올블랙의 의상에 각각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클래식적 연주 분위기에만 치중하지 않도록 특색을 주었다.
금요일 저녁에 열린 콘서트의 의미를 담은 ‘Friday Night(지오디)’에 이어 ‘어머님께(지오디)’, ‘너 하나만(김태우)’, ‘미운오리새끼(지오디)’, ‘하늘속으로(지오디)’, ‘High High(김태우)’, ‘사랑비(김태우)’의 프로그램으로 공연을 구성했다. 비올라의 매력적인 낮은 음색과 중후한 저음을 뽐내는 더블베이스와의 조화, 그리고 피아노의 화음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이다.
박봄 라이브 콘서트의 사전 공연은 김태우 라이브 콘서트 사전 공연과는 다른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바이올린, 색소폰, 해금, 더블베이스, 타악기, 피아노 구성의 유닛으로 클래식적 분위기에 더 화려하고 풍성한 음색을 더했다.
검정 하의에 색깔이 다 다른 상의의 의상으로 한층 더 가볍고 퍼포먼스적인 시각적 효과를 주었다. ‘내가 제일 잘 나가(투애니원)’의 도입부로 연주 시작을 알린 후 ‘Lonely(투애니원)’, ‘UGLY(투애니원)’, ‘You And I(박봄)’, ‘그리워해요(투애니원)’, ‘아파(Slow)(투애니원)’, ‘봄(박봄)’, ‘I Don’t Care(투애니원)’의 순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해금의 독특한 한국적 음색과 색소폰의 웅장한 울림, 바이올린과 더블베이스의 높고 낮은 소리의 조화, 그리고 분위기를 신나게 이끌어준 타악기와 피아노의 콜라보로 관객들의 떼창과 호응을 이끌어낸 성공적인 공연이었다.
악기팀 키조이스는 김태우와 박봄의 라이브 콘서트 사전 공연 후 인터뷰에서 “유명한 솔로 가수들의 콘서트 사전 공연을 가졌던 것은 정말 귀한 시간”이었다며 “무대 기회를 마련해준 피플게이트 대표자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연습해서 많은 공연으로 키조이스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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