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SK텔레콤이 전 세계 28개 통신사 중 최초로 5G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시작한 지 140여일만이다.
지난 2011년 7월 LTE 상용화 후 8개월 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것에 비해 2배 가량 빠른 속도다.
SK텔레콤은 4월 5G 가입자 중 30·40대 비중이 약 55.1%였지만 이달에는 20대 16.6%, 30대 21.9%, 40대 24.9%, 50대 19.7%로 가입자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LTE에서 5G로 기기 변경한 고객은 월평균 데이터 사용이 20.4GB에서 33.7GB로 약 65% 늘었다. OTT 동영상 시청 데이터도 월 4.3GB에서 9.8GB로 약 130% 증가했다.
특히 5G 가입자는 LTE 가입자 대비 가상현실(VR) 이용량이 약 15배 많았다. VR 플랫폼 ‘점프 VR’의 콘텐츠를 즐겨 이용하는 고객 수도 LTE 대비 약 8배에 달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를 상용화한 국가가 늘어나고 있지만 기술, 인프라, 서비스, 가입자 기반을 모두 갖춘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며 “5G가 반도체 산업과 같은 국가 미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글로벌 5G 생태계 확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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