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다양한 여성 입냄새 원인, 근본적인 원인 파악 및 치료에 중점 둬야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생활 속에서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게 되면서 전에는 몰랐던 자신의 입냄새를 발견해 고민하는 이들이 늘었다. 입냄새는 비교적 술과 담배 등에 더 많이 노출되는 남성들의 고민으로 여겨지곤 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여성들이 자신에게서 느껴지는 입냄새로 인해 고충을 겪는다.

 

그렇다면 여성 입냄새의 원인이 따로 있는 것일까? 그 원인은 다양하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바로 여성호르몬이다.

 

체내 여성호르몬 분비가 불규칙해질 경우 황체호르몬이 증가하고 에스트로겐이 감소하여 구취가 유발될 수 있는데, 이는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불규칙해지는 사춘기 여성과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는 갱년기 여성 그리고 임신 중이나 출산 직후의 여성들이 입냄새가 나는 것은 여성호르몬 때문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째 원인으로는 잦은 탄수화물 섭취를 들 수 있다. 2018년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 조사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14세~74세의 남성 및 여성 2,000명을 조사한 결과, 여성의 경우 '면류' 구입 비율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인터넷에서 '빵순이'라는 용어가 생긴 것만 보아도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더 빵과 같은 탄수화물 음식을 좋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제는 밀가루 음식이 유독 위장에서 소화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위열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위열은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여 발열 작용을 하므로 더 뜨거워진 위는 악취를 입으로 배출하게 되어 입냄새를 유발한다.

 

과도한 다이어트 역시 입냄새 원인으로 꼽힌다. 여성들은 기초대사량이 남성보다 낮아 체중이 쉽게 증가할 수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급격히 줄이게 되면, 체내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포도당이 부족해지면서 지방에서 분해된 ‘케톤’이 발생한다. 이때 이 케톤 성분이 악취를 유발하면서 입냄새가 날 수 있다. 또한 금식을 할 경우 위장 운동이 감소하면서 위액이 역류해 시큼한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후각의 민감도나 높은 구취 인식률 등 다양한 이유들이 여성의 구취 원인으로 파악되지만, 정확한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정밀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진단 과정 중에서도 단순한 구취측정 및 진단은 정확한 입냄새 원인을 찾는 방법이 아니다.

 

개인 체질에 따라 유발되는 구취 원인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자외선 체열, 자율신경 검사, 구강건조 검사, 구취측정, 오랄크로마 측정, 체성분 검사, 일산화탄소 검사, 복진과 같은 정밀검사가 이루어져야 입냄새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 개인에게 맞는 맞춤 치료를 받아볼 수 있을 것이다.

 

입냄새로 고민하는 환자들 중 여성 환자들의 내원 횟수가 많은 이유는 이외에도 남성보다 여성의 후각이 예민해 구취 자각 인식 비율이 높은 것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여성 입냄새는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성별의 차이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 조건들로 인해 구취가 더 쉽게 유발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관련 병원을 찾아 구취 원인을 정확하게 진료를 받고, 그에 맞춰 해결 방법을 찾는다면 입냄새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다

 

글: 구치한의원 하성룡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친일‧반일 역사논쟁에 팔짱끼고 있는 일본 속내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최근 정부관료임명과 정책에 따라 친일‧반일의 역사논쟁이 합일점을 찾지못하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심지어는 대한민국의 건국일이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일이냐, 아니면 광복 후 1948년 정부수립일이냐를 두고 뜨거운 논쟁을 벌여 낯뜨거운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확실한 것은 우리 민족의 역사는 단군 고조선이래로 5천년의 무구한 세월을 지내왔고 수많은 한반도의 격동과 파고를 거쳐온 강인한 한민족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일제에 의해 36년간 불법으로 강점되었던 역사적 사실이 존재하는데 이때의 상황이 얼마나 국제법상 불법, 강탈이었는지는 주지의 사실이다. 원천무효임을 우리나라 대법원은 2018년 판결하였다. 1910년 경술국치시 조약체결하고 공포한 당시의 조선통감 테라우치의 소회를 보면 그 배경을 짐작할 수 있다. 테라우치 통감은 두 가지 소회를 느꼈다고 한다. 첫째는 8월 29일 공포 당시 전국에 크나큰 소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 용산주둔 일본군 조선사령부에 비상을 걸고 경계했지만 의외로 고요한 날을 보내 놀랬다 한다. 이것은 일본이 1904년 러일전쟁 승리 후 국권을 강탈하기 위해 노골적으로 그 야욕을 내보여 서서히
[특별대담-下]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조세금융신문=김종상 발행인 겸 대표이사) 조세금융신문은 추석 연휴 중에 본지 논설고문인 조세재정 전문가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만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과 향후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계획, 그리고 세재개편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특히 현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4대 개혁(연금·교육·의료·노동개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원인과 해법도 여쭤봤다. <편집자 주> [특별대담-上]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下>편으로 이어집니다. ◇ 대담 : 김종상 본지 발행인/대표이사 ◇ 정리 : 구재회 기자 Q : 일부에서는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세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들을 하는데, 이번 정부의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은? A : 상속세 부담을 적정화하는 상속세제 개편은 꼭 필요하지만, 폐지에는 적극 반대한다. 상속세는 세금 없는 부의 세습 억제와 부의 재분배를 통한 양극화 완화 그리고 과세의 공평성 제고 및 기회균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세금이다. 과거에는 상속세가 재벌과 고액재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