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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 · 회계

국세청, 재무·원가회계 교수님 모십니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제주도국세공무원 교육원에서 재무·원가 회계를 가르칠 회계학 교수를 모집한다.

 

국세청은 27일 회계학 교수를 맡을 5급 일반임기제공무원을 공개모집 공고를 냈다.

 

채용 업무는 재무회계 및 원가회계 등 회계분야 강의, 회계분야 교재집필 및 교육훈련기법 개발 등으로 채용기간은 1년이다.

 

공인회계사 취득 후 4년 이상 세무와 회계분야에 종사한 자로 경영학, 회계학, 세무학, 금융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거나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1년 이상 실무경력이 있거나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 3년 이상 실무경력이 있는 자여야 지원할 수 있다.

 

어학성적이나 관련분야 연구논문 실적이 있으면 우대받으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증서 4급 이상 소지자에게는 가산점이 주어진다.

 

응시원서 접수는 8월 3일부터 10일까지며 인사혁신처 나라일터,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8월 25일이며, 면접은 9월 2일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9월 23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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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