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매미성, 16년이 넘도록 홀로 성을 쌓는 사연은?
(조세금융신문=고은아 기자) '거제도 매미성'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에 위치한 '거제도 매미성'은 화강암 성체로 백순삼 씨가 16년이 넘도록 혼자서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도 매미성은 2003년 9월 경남 지역을 강타한 태풍 '매미'로 인해 바닷가와 가까운 600여 평의 밭의 농장물이 큰 피해를 입으면서 이와 같은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만들기 시작했다. 현재 백순삼 씨가 처음에 계획 했던 모습은 갖춰졌지만 그럼에도 계속 쌓아가는 이유는 매미성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서다. 그는 매미성을 방문한 사람들만으로도 성을 쌓는 보람을 느끼고, 관광객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만큼 매미성을 쌓는 것이 목표다. 백순삼 씨는 건축을 제대로 배우지 않았지만 주변 경관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성을 짓기 시작했고 이에 보답하듯 해마다 '거제도 매미성'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한편, 거제도 매미성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바닷가와 어우러진 성의 모습에 극찬하고 있다. 또한 방송에서 소개된 뒤 유명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