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초기 진단이 중요한 백내장, 안내염 등 부작용 줄이려면?
백내장은 카메라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이다.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굳으면서 빛이 통과하지 못 해 시야장애가 발생하는 것이다. 백내장 증상은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고 흐려보이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수정체의 불투명이 심해지면 사물이 겹쳐보이는 복시현상, 빛이 퍼져보이는 눈부심현상, 일시적으로 가가운 거리의 사물이 잘 보이거나 어두운 곳에서 더 잘 보이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에는 노안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수술이 어렵고 합병증 발생 우려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정밀검진을 받는 게 좋다. 백내장 진단을 받으면 증상 및 진행속도에 따라 처방을 받게 된다. 초기에는 약물로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다. 단 약물은 근본적인 백내장 치료 방법이 아니므로 증상이 악화되면 백내장 수술을 받아야 한다. 백내장 수술은 국소마취 후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술시간이 짧고 수술 다음날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시력회복 속도가 빠르다. 인공수정체는 크게 단초점과 다초점으로 구분한다. 단초점인공수정체는 근거리, 원거리 중 한가지 초
- 김상원 부평성모안과 원장
- 2021-01-08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