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욱씬욱씬’ 무릎 통증, 젊다고 무시하지 말아야… 관절염 등 무릎 질환 발생…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찌릿’한 무릎 통증을 느끼거나 가끔 이유없이 무릎이 부어 오르거나 무릎 뒤편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통증이 일시적인 증상이라면 찜질을 해주고 소염제를 복용하는 등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무릎통증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무릎 내 구조물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나이와 상관없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아야 한다. 세간에서는 관절염 등 무릎질환이 마치 노년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지지만 실제로 무릎통증 환자들의 실제 연령은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젊은 여성들이나 청소년들이 유독 잘 걸리는 무릎질환 중 하나가 ‘슬개대퇴증후군’이다. 원인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무릎뼈(슬개골)과 넓적다리뼈(대퇴골)의 정렬이 정상적이지 않거나 대퇴근육의 힘이 약화되어 슬개골~대퇴골 사이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마찰이 증가하여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운동 부족으로 대퇴근육이 약해지거나 하이힐을 오랫동안 즐겨 신는 경우, 쪼그린 자세로 장시간 일을 하는 경우, 안짱다리인 경우에 더욱 쉽게 발병할 수 있다. 반월상연골 파열도 젊은 층에서 쉽게 걸릴 수 있는 무릎질환이다. 반월상연골은 신체의 하중을 지지하며
- 바른정형외과 조혜용 원장
- 2021-03-05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