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피부미용 시술을 받고도 통증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 진료기록을 꾸며 보험금을 타낸 병원장과 환자 등 131명이 적발됐다. 이들은 실손보험금과 건강보험 요양급여 등 총 14억원을 부당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접수된 특정 병원의 제보를 토대로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해 병원장 A씨와 환자 13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수사에 공조했다. 금감원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서울 소재 한 의원을 운영하며 내원 환자들에게 영양수액, 보톡스, 필러 등 피부미용 시술을 제공한 뒤 도수·통증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 진료기록을 발급했다. 해당 병원은 주로 지역 주민을 상대로 10회 단위 선불결제(약 210만원)를 받고 시술 횟수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영업했다. 병원 측은 수액 및 피부관리 시술 일자와 횟수를 엑셀 파일로 관리하면서, 이를 실제 도수·물리치료 내역인 것처럼 허위로 꾸며 실손보험 청구에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환자 130명은 실제로는 미용 시술을 받았음에도 도수·통증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 진료기록을 보험사에 여러 차례 제출해 총 4억원가량의 실손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불법 대부업 운영과 불공정 가맹사업 행태 의혹을 받는 외식브랜드 명륜진사갈비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집중 질타를 받았다. 가맹점주에게 고금리로 자금을 빌려주고, 창업 여부 판단시 필요한 중대한 정보가 누락된 정보공개서를 제공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4일 개최된 공정거래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 대상 국감에서 명륜진사갈비 운영사인 명륜당의 대출 구조와 정보공개서 허위 기재 위혹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먼저 박상혁 더불어빈주당 의원이 “가맹본부가 국책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해 자신들이 세운 미등록 대부업체 여러 곳을 통해 점주들에게 고금리로 빌려준 구조는 이미 업계에 널리 알려진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 같은 불법 행태를 방치하거나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의원은 “명륜진사갈비 운영사인 명륜당이 산업은행에서 연 4%대로 운전자금 690억원을 빌려 점주들에게 창업자금으로 10% 중후반대 고금리로 빌려주고 명륜당의 대표가 실소유주로 있는 12개 대부업체에 채권 회수 역할을 맡겼다”며 “미등록 대부업체를 통해 명륜당이 2024년도에만 28억원의 이자수익을 거뒀으나 정보공개서에는 이런 내용이 하나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은행이 지난 13일 신용회복위원회와 ‘KB희망금융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서울 영등포구 소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됐으며 이재연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과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 지원을 위한 전문적인 신용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용회복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채무조정 지원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은행은 신용회복위원회에 5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해당 기부금은 채무자 대상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에 활용될 예정이다. KB희망금융센터는 올해 연말까지 서울과 인천에 문을 열고, 내년 중 전국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도 신용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용상담 서비스는 신용점수 및 대출현황 분석을 통한 신용문제 컨설팅, 은행 자체 채무조정 및 신용회복, 새출발기금, 개인회생, 파산제도 등 채무구제 제도 안내, 정책금융상품 및 고금리 대출 전환방안 등을 알려주는 서민금융 지원제도 안내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모든 상담은 무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지난 13일부터 국정감사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지난 8월 대규모 해킹 사고를 겪은 롯데카드가 핵심 타깃으로 떠올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공정거래위 원회를 대상으로 한 국감이 14일 예정돼 있으며,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번 국감에서는 롯데카드의 해킹 대응 체계와 보안 투자 실태, 사고 인지 및 보고 지연에 대한 책임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롯데카드는 해킹 발생 17일이 지난 뒤에야 침해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롯데카드에서는 지난 8월 총 200GB 규모의 고객정보가 유출되는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유출된 데이터에는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번호 등 민감한 정보가 포함돼 있었다. 297만명의 피해 고객은 전체 회원의 약 30% 수준이며, 28만명은 ‘키인(KEY-IN) 거래’를 통한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좌진 대표는 지난달 17일 기자회견에서 “오프라인 결제와 ATM을 통한 카드론, 현금서비스의 경우 실물카드 복제에 필요한 정보가 담겨있지 않아 부정 사용될 소지는 없다”며 “온라인 결제에 있어서도 실제 결제를 위해 SMS 인증, 지문 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협중앙회가 지난해 말 선보인 고금리 수시입출금 상품 ‘모아모아통장’이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17만 계좌를 돌파했다. 높은 금리와 간편한 가입 절차를 앞세워 젊은 층 중심으로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협에 따르면 ‘모아모아통장’은 예치금 구간별 차등금리를 적용하는 파킹통장으로, 50만원 이하 예치 시 기본 연 3.5% 금리가 적용된다. 여기에 신규 고객은 1.0%p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4.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50만~300만 원 이하는 연 1.6%, 300만~500만 원 이하는 연 2.5%, 500만 원 초과 금액은 연 1.0% 금리가 적용된다. 가입은 신협 모바일뱅킹 앱 ‘온(ON)뱅크’나 ‘리온브랜치’를 통해 비대면으로 가능하며, 만 17세 이상 개인이면 1인 1계좌 한도로 개설할 수 있다. 신협은 지난달 23일부터 입출금통장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계좌 개설 후 2개월간 평균잔액 100만원 이상을 유지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100만원(1명) 또는 1만원(2000명)을 받을 수 있다. 응모는 온뱅크 앱이나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당첨금은 12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확대 방안을 내놓으면서 희소금속 가격이 급등하자, 고려아연 주가가 13일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략광물 생산 비중이 높은 고려아연이 대표적 수혜주로 꼽히면서 투자심리가 몰리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43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보다 10.98% 오른 10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프리마켓(NXT) 시간외 거래에서도 14%대 급등(110만7000원)을 기록하며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이어졌다. 상승세는 일부 언론이 전한 “고려아연의 희소금속 부문 영업이익이 올해 5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에서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작년 이 부문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높은 증가세가 예상된다. 고려아연은 아연·연·동 등 비철금속뿐 아니라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 등 희소금속과 금·은 같은 귀금속을 생산한다. 최근 회사가 희소금속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중국의 수출 통제와 국제 공급망 불안이 겹쳐 가격 상승의 직접적 수혜를 받고 있다. 상상인증권 김진범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비철금속 부문 주간 수익률은 3.1%를 기록했고, 특히 고려아연의 강세(5.0%)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2건 이상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다주택 가계의 대출 잔액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불어났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다주택자 규제가 완화되면서 대출 규모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통계청과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은 33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건 이상 주담대를 받은 가계의 잔액은 2021년 말 336조6000억원에서 2022년 말 324조2000억원으로 줄었다가 2023년 말 332조원, 2024년 말 337조1000억원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주택자 주담대가 감소했던 2021∼2022년은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중과 등 세 부담이 커지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되던 시기다. 이로 인해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심화되면서 다주택 보유 수요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후 정부의 대출 규제가 완화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차규근 의원은 “윤석열 정부 이후 다주택자 규제가 느슨해졌고, 이에 따라 대출 잔액도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지적했다. 전체 주담대 가운데 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은행이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신용보증기금과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은행 방문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호 데이터 교류, 네트워크 확대 등 디지털 금융 생태계 조성을 함께 추진한다. 우선 하나은행은 기업 대출 상담 단계에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가능 여부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는 ‘신속 사전검토 시스템’을 구축해 중소기업이 자금 운용 계획을 빠르게 수립하고 적시에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인터넷뱅킹과 모바일 앱을 통해 ‘신용보증기금 연계 Easy-One 보증부 대출’ 서비스를 운영해 대출 신청부터 서류 제출, 전자약정,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금융 환경을 마련한다. 아울러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에게는 신용보증기금의 대안평가시스템을 활용한 ‘상거래 신용지수 연계 보증’ 기반의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서유석 하나은행 부행장은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은행이 10일 보건복지부, 육아정책연구소와 함께 출산 초기 가정의 실질적 양육교육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 황옥경 육아정책연구소장, 이종민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민관협력을 통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부모에게 전문적인 육아교육 자료를 제공해 건강한 양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기존 텍스트 중심의 육아 자료를 보완하기 위해 영상 콘텐츠를 QR코드와 연계해 책자에 수록한 것이 특징이다. 부모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영상을 시청하며 실제 양육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가정 내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사업을 총괄하고 육아정책연구소는 교육자료 개발을, KB국민은행은 재정 지원을 담당한다. 제작된 책자는 전문가 감수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전국 산후조리원에 배포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작될 육아책자가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가정에서 꾸준히 활용될 수 있는 실질적 양육 길라잡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가능성과 주요국 재정 불안 등으로 글로벌 리스크가 다소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10일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연휴 기간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파급영향을 점검했다. 유 부총재는 “연휴 기간 국제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미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가능성과 주요국 재정 이슈 등 글로벌 리스크 요인이 다소 증대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이번 연휴 동안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결과, 프랑스 정치 혼란, 주요 테크기업 실적 개선 전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주요 가격변수가 소폭 등락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했고, 달러화는 유로화·엔화 약세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미국 주식시장은 반도체 등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원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유 부총재는 “FTSE 러셀이 10월 8일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재확인함에 따라 시장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 역할을 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조세심판원이 주식 매각대금을 즉시 분배하지 않은 점을 ‘금전의 무상대여’로 본 과세당국의 판단에 동의했다. 다만 증여일과 공제 항목 계산은 일부 수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세심판원은 한 납세자가 낸 증여세 경정청구 거부처분 취소 심판청구에서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증여일을 2018년 8월 30일과 2019년 8월 30일로 조정하고, 입증된 자문수수료 및 세금 대납분을 반영해 다시 계산하도록 했다. 사건은 2016년 8월 30일 한 베어링 제조업체의 주식 840만주를 사모투자합자회사(e)에 매각하면서 시작됐다. 최대주주는 거래 직후 다른 주주들에게 매각대금을 나누지 않았고, 과세당국은 이 기간 동안 돈을 ‘무상으로 빌려준 것’으로 보고 이자상당액에 증여세를 부과했다. 이에 납세자는 기한 후 신고와 함께 경정청구를 제기하며, 증여일 수정과 공제 항목 반영을 요구했다. 납세자는 “양도대금이 8월 29일과 30일에 걸쳐 입금된 만큼 최초 증여일을 8월 30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식매도 자문수수료는 계약상 양도인 전체의 연대부담이며 양도·지방소득세와 증권거래세는 본인이 대신 냈으므로 주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거세지자 정부가 이재명 정부 출범 넉 달 만에 세 번째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검토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27 대출 규제와 9·7 공급 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되레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대출, 세제, 구제지역 확대를 모두 포함한 ‘패키지형 후속 대책’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정부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가 최근 부동산 시장 동향을 점검하며 추가 안정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난달 29일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기자간담회 중 “(추가 대책이) 필요하면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고, 종합 대책으로 발표한다는 원칙에 입각해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정부가 재차 대책 마련에 나서는 이유는 최근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27% 상승, 9‧7 대책 이후에도 상승 폭이 확대됐다. 특히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인 성동구(0.78%), 마포구(0.69%), 광진구(0.65%)와 수도권 주요 지역인 성남시 분당구(0.97%), 과천시(0.54%) 등의 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디지털 금융 시대에 발맞춰 스테이블코인 제도의 설계 방향을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가 국회에서 열렸다. 조세금융신문과 블록체인전략연구소가 공동 주관하고 민병덕, 이강일, 안도걸,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해 열린 이번 세미나는 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민간 주도 혁신, 발행 주체의 다양성, 기술적 안정성, 통화정책 및 외환거래 영향 등 주요 쟁점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실질적인 입법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세미나는 미국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에 편입시키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도입을 제한하는 등 글로벌 금융 질서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한국의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됐다. 세미나를 주최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와 두터운 이용자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여기에 ‘좋은 제도’가 더해진다면 디지털 금융 허브로 빠르게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지점에서 스테이블코인,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을 논의해야 한다. 핵심은 투자자 보호와 건전한 혁신 그리고 글로벌 정합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설계다”라며 “이날 세
◇일시 : 2025년 10월 2일 ◇부행장급 ▲김상희 CIB그룹장 ▲권오삼 IT그룹장 ▲박필희 준법감시인 ◇본부장급 ▲김성찬 강서·제주지역본부장 ▲서종석 여신심사부장 ▲최효선 데이터본부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코스피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일,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돌파하며 증시 역사를 새로 썼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에 대한 우려가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된 결과로 해석된다. 투자심리 개선과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9만전자’ 복귀를 눈앞에 두었고, SK하이닉스도 장중 처음 40만원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3.38포인트(2.70%) 급등한 3549.21로 거래를 마쳤다. 장 시작과 동시에 3525.48로 출발한 지수는 곧바로 직전 종가 최고치(3486.19)와 장중 기록(3497.95)을 돌파했고, 장중에는 한때 3565.96까지 오르며 상승 탄력을 이어갔다.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하루 동안 3조125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3조 657억원, 기관은 690억원 규모의 물량을 내놓으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반도체주가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3.49% 올라 8만9650원을 기록하며 ‘9만전자’ 탈환을 목전에 두었고 SK하이닉스는 9.86% 급등하며 39만3500원에 마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케이뱅크가 업비트와의 실명계정 제휴를 내년 10월까지 연장하며 디지털자산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2일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의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실명계정) 제휴 연장을 결정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협력을 시작해 5년 동안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성장을 이어왔다. 케이뱅크의 자산 규모는 2020년 2분기 2조원에서 올해 2분기 약 30조원으로 15배 확대됐고, 업비트 역시 거래량 기준 국내 1위 거래소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와 업비트의 협력은 금융과 가상자산을 잇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자산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조세금융신문과 블록체인전략연구소 공동 주관으로 2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 금융 지원 취지에 부합하는 스테이블코인 거버넌스’ 정책 세미나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안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지급결제 수단을 넘어 디지털 금융혁신을 견인할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며 “낮은 거래 비용과 실시간 송금·결제, 높은 접근성을 비롯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유동성 개선, 글로벌 시장 개척까지 우리 경제 전반의 성장 잠재력을 넓히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제도화를 통한 불확실성 해소가 선결과제”라며 “통화, 외환, 금융, 불법 거래 등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도 혁신을 저해하지 않는 균형 잡힌 방향으로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블록체인과 스마트컨트랙트 등 기술 활용, 발행인 요건과 준비자산 마련 등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러한 장치가 뒷받침된다면 리스크는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오늘 토론회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조성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 금융 지원 취지에 부합하는 스테이블코인 거버넌스 모색’ 정책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의 거버넌스 체계 설계가 국가 디지털 금융 전략의 핵심 과제라고 되짚었다. 이 의원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며 스테이블 코인은 디지털 금융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그러나 그만큼 시장 안정성, 투자자 보호, 통화정책과의 조화 등 다양한 과제가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디지털 혁신 금융을 추진하면서도 금융시장의 신뢰와 안정성을 유지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운영을 둘러싼 거버넌스 체계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앞으로 국가 디지털 금융 전략의 방향을 좌우할 중요한 이슈”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의원은 “오늘 세미나는 학계, 업계, 정책당국의 전문가가 스테이블 코인의 기술적 특성과 제도적 쟁점을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우리 현실에 맞는 거버넌스 모델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 금융의 취지에 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 금융 지원 취지에 부합하는 스테이블코인 거버넌스 모색’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한국이 디지털 금융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역할과 투명한 규칙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한국의 원화 기반 법정화폐 거래량은 글로벌 최상위권이며, 2023년 하반기 기준 원화 예치금은 약 4조9000억원, 거래 가능 이용자는 645만명에 이르고, 국내 사업자의 총영업이익도 2693억 원 수준”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와 역동적인 제조·콘텐츠 산업, 두터운 이용자 기반이 결합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강점에 ‘좋은 제도’가 더해지면 서울은 단숨에 디지털 금융 허브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KRW-SC)은 결제·정산의 효율화, 크로스보더 송금과 무역 결제 비용 절감, 온체인 자본시장 인프라와의 접점 확대 등 실물 효용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최근 세계 주요 디지털 자산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소개하며 “신뢰 가능한 거버넌스 아래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면 결제·정산부터 온체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리나라가 디지털 금융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선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와 합리적인 규제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 금융 지원 취지에 부합하는 스테이블코인 거버넌스 모색’ 세미나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전 세계 금융시장이 디지털 자산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스테이블 코인이 있다”며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들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를 정비하며 디지털 금융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명확한 법적 근거와 합리적 규제 체계를 마련하지 않으면 혁신 기업이 해외로 떠나고 금융산업 경쟁력이 뒤처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송금, 투자 등 다양한 활용이 기존 금융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발행 준비금 안정성, 이용자 보호, 자금세탁 방지, 금융시스템 안정성 등 다각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 의원은 “디지털자산TF 위원으로서 디지털 금융 혁신을 뒷받침하는 제도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며 “업계 의견을 경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