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HS효성은 26일 조현상 부회장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인 ABAC 신규 위원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ABAC는 APEC 활동 과정에서 정상과의 대화 등에 참여해 각국 정상들에게 민간 기업의 의견을 직접 전달하고자 설립된 자문기구다. ABAC 한국위원은 외교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조 부회장은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 이사와 한국·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도 맡으며 민간 외교에 앞장서고 있다. ABAC 위원 선임에 맞춰 조 부회장은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APEC이 기업 등 민간 경제활동에 부여하는 가치를 공유하고, 성공적인 APEC 의장국 수임을 위한 기업인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은 2025년 APEC 의장국으로서 200회 이상의 회의를 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성장과 번영을 위한 21개 회원국 간 논의를 주도한다. 조 부회장은 "내년도 우리나라가 APEC 의장국인 만큼 11월 정상회의 때 민간기업의 입장을 '정상과의 대화'를 통해 잘 전달해 성공적인 의장국 수임을 위해 필요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관세행정 스마트혁신을 끝까지 완수해 나가야 한다." 고광효 관세청장이 26일 서울세관에서 열린 개청 54주년 기념식에서 "스마트혁신은 완료가 아닌 현재진행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고 청장은 "현재 100대 과제 중 56개가 벌써 마무리 단계에 있고 1천546개 행정규칙 중 871개 규제를 폐지했다"며 "전방위적인 규제 혁파로 총 15조4천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말했다. 아울러 "범정부 역동경제 로드맵 이행에 기여해야 한다"며 "인공지능(AI)·반도체 등 국가 핵심 첨단산업 분야의 수출입 과정상 발생하는 애로사항 전반을 점검해 안정적 성장동력 창출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무역협정(FTA) 발전 전략인 'FTA 2.0',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C-EWS) 고도화 등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 청장은 최근 마약 밀반입에 세관이 연루됐다는 의혹 등을 두고는 "청장으로서 직원들을 믿고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에는 단호하게 대처해 조직에 대한 신뢰 회복과 위상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최근 급증하는 가계대출을 진정시키기 위해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 규제 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내부 회의를 거쳐 29일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제한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우선 최장 50년(만 34세 이하)인 주택담보대출 대출 기간이 수도권 소재 주택에 대해서는 30년으로 대폭 줄인다. 대출 기간이 축소되면 연간 원리금 상환금액이 증가해 대출 한도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주택을 담보로 빌리는 생활안정자금 대출의 한도도 물건별 1억원으로 제한한다. 지금까지 생활안정자금 주택담보대출에는 한도가 없었다. 국민은행은 모기지론(MCI·MCG)도 중단하기로 했다. MCI와 MCG는 각각 서울보증보험과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주택담보대출과 동시에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이다. MCI 또는 MCG를 가입하면 소액임차보증금만큼 차주가 대출을 더 받을 수 있지만 이를 중단하면 실제 받을 수 있는 대출금이 감소한다. 우리은행도 다음달 2일부터 다주택자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 최대 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출 모집 법인 한도 관리를 강화, 법인별 월 한도를 2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양동훈 대전지방국세청장이 26일 “모든 국세행정은 국민을 위한 것임을 마음에 새기고 지역현장을 직접 살펴 공감하는 세정을 펼쳐줄 것”과 “성실 기업에 대해서는 세무부담을 경감하되 공정과세 구현에 역행하는 악의적 탈세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대전국세청장은 이날 오후 4시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사자성어 ‘수처작주(隨處作主)’를 언급하며 “우리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주어진 책무를 다하여 일 하나는 제대로 하는, 국민께 인정받는 대전국세청을 만들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양 대전국세청장은 1967년생, 전남 강진 출신인물이다. 고려대 경영학과, 행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국세청 국제조사관리과장, 대전국세청 조사1‧2국장, 부산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중부국세청 조사3국장, 서울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국세청 소득지원국장‧개인납세국장‧징세법무국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관내 17개 세무서장 및 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은 26일 탐지견훈련센터 내 훈련견 6두를 민간에 분양한다고 밝혔다. 분양 대상견 6두는 3살(21년생)부터 8살(17년생)로, 탐지견 기본 훈련을 모두 이수하며 반려견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견들이다. 분양 대상견은 모두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의 25kg 이상 대형견으로, 온순하고 영리하여 훈련 과정 중 사랑을 듬뿍 받아왔으며 활동성이 뛰어나 함께 놀아주고 자주 산책을 하는 등의 적극적인 반려인에게 적합하다. 그간 관세인재개발원은 은퇴한 탐지견 혹은 탐지견 양성훈련 과정에서 반려견 판정을 받은 견들을 민간에 분양함으로써 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단독주택 거주자만 허용했던 기존의 양육 환경 기준을 완화하여 훈련견이 안락하고 안전한 실내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빌라,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 거주자도 입양신청이 가능하다. 탐지견훈련센터는 분양견들이 입양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꾸준히 기본예절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입양 당일에는 입양가정에 반려견 양육 소양 교육 및 입양견의 성격, 기본 훈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입양 이후에도 유선 및 방문 상담 등을 통해 순조로운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고물가 상황이 지속하면서 기업들이 가격을 올리는 대신 용량을 줄인 '꼼수 인상' 상품 10여개가 적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6일 올해 2분기 슈링크플레이션 상품 실태를 조사해 용량이 줄어 단위 가격이 인상된 상품 11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줄어든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합성어다. 기업이 판매가격을 올리는 대신 상품 크기 또는 용량을 줄여 소비자가 알기 어려운 방식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행위를 말한다. 소비자원이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8개 유통기업의 판매 상품 정보와 가격정보종합 포털사이트 참가격 가격조사 데이터,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 신고 상품 등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11개 상품의 용량이 적게는 7.1%, 많게는 20.0% 각각 감소했다. 줄어든 용량이 10% 미만인 상품은 5개, 10% 이상 20% 미만인 상품과 20% 이상인 상품은 각각 3개로 나타났다. 용량 변경 시기는 지난해 3개, 올해 8개였다. 국내 제조 상품을 보면 화장품류의 용량 축소가 눈에 띄었다. 서울화장품이 제조한 '부케가르니 나드 헤어 플러스 워터 트리트먼트'의 용량은 250㎖에서 200㎖로 2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인천지방세무사회(회장 김명진)은 26일 ‘2024년 회직자 워크숍’을 열고 추계 회원세미나 및 체력단련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하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후 3시부터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 김선명 부회장, 공순권 이사, 한국여성세무사회 황영순 회장, 신광순·이금주 고문, 최병곤·오형철 부회장, 김성주 총무이사, 송재원 연수이사, 이은선 연구이사, 구현근 업무이사, 박종렬 홍보이사, 강갑영 국제이사, 이기진 업무정화조사위원장를 비롯해 각 위원회 위원과 지역세무사회장, 임원 등 100여명의 회직자가 참석했다. 김명진 회장은 먼저 회직자 워크숍에 참석한 구재이 본회장을 비롯한 내외빈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임기 중 마지막 회직자 워크숍이라 아쉽지만 더욱 뜻깊은 행사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오늘 워크숍은 이종현 회계사를 초청해 ‘GTP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과 온라인 전자투표 시연, 회직자로서의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회무 규정 발표를 준비해 회직자로서 역할과 사무실 운영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은 개청 54주년을 맞아 26일 서울세관에서 개청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본청 간부 및 소속 기관장,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관표창 7명, 청장표창 3명 등 총 10명의 수상자들이 표창을 받으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관세청은 그동안 국가재정 확보 및 마약 밀반입 차단, 첨단기술 유출 단속 등 사회 안전과 경제 질서 유지에 기여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고 청장은 관세청의 미래를 위해 ▲관세행정 스마트 혁신을 끝까지 완수 할 것 ▲범정부 역동경제 로드맵 이행에 기여 제시 ▲미래 관세행정의 도약 준비 등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국경단계에서의 유해 물품 차단을 통한 사회안전 수호라는 관세청의 사명을 되새기고, 관세청의 역량과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외연도 확장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 마련을 주문하기도 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현재 제기된 세관 마약 의혹 관련해서도 "스스로 증명해내야 하는 상황으로 관세청에 대한 국민 관심도가 높다"면서 "우리가 시험을 받고 있는 현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직원 모두 상호간 신뢰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관세행정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보험사가 자동차 보험사기로 보험료 할증 등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이를 15일 이내 피해 계약자에게 알려야 한다. 보험사는 피해 계약자가 환급을 신청할 경우 부당 할증보험료를 즉시 환급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이러한 내용의 후속 처리 절차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보험사는 보험사기로 부당하게 보험료가 오르는 등 보험사기 피해 사실을 계약자에게 고지해야 한다. 종전에는 30영업일 이내였지만, 앞으로는 15영업일 이내 일려야 한다. 보험사는 문자·유선 고지 방법과 횟수 등을 표준화해서 고지해야 한다. 또한, 계약자 등에게 피해 사실을 최소 4회 이상 안내하고 문자·유선·이메일로 고지 방법을 확대해야 한다. 피해사실을 고지하지 못한 경우 변경된 피해자의 주소를 확인해 재고지해야 한다. 피해자가 환급에 동의한 경우 즉시 부당하게 낸 할증보험료를 환급해야 한다. 기존에는 환급기간이 보험사 마음대로였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환급받지 못한 피해자는 1312명, 금액은 2억4000만원에 달한다. 금감원은 10월 말까지 미환급 할증보험료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금감원 측은 “연락 두절 등으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26일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유진IT서비스(대표 김창은)와 ‘ERP & More, OmniEsol’ 시장 확산을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진IT서비스는 70년 역사를 가진 유진그룹의 IT 전문계열사로 그룹의 건자재, 유통, 물류 사업을 지원하며 쌓아온 노하우로 클라우드 서비스, 인공지능(AI) 등의 신기술 기반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중점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사가 MOU를 체결하게 된 배경에는 유진그룹 일부 계열사의 ERP 10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더존비즈온과 유진IT서비스의 협업이 돋보였던 사례로, 이를 계기로 그룹 전체의 OmniEsol 확산을 위한 양사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더존비즈온의 OmniEsol은 ERP를 넘어, AI 기반의 그룹웨어와 문서 작성 및 관리까지 융합된 기업용 솔루션이다. 앞서 해운, 건설, 화학, 레저, 철강, 금융 등 다각화된 산업을 아우르는 KG그룹이 비즈니스 플랫폼의 높은 완성도에 주목해 OmniEsol 도입을 결정한 데 이어 전 산업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