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은행이 디지털 시대의 데이터 경제와 금융 부문의 최신 통계 기법 및 활용 가능성을 점검한다. 15일 한은은 한국통계학회와 함께 16일 '디지털 시대의 데이터 경제와 통계'를 주제로 공동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승헌 한은 부총재와 박병욱 한국통계학회장의 환영사, 개회사에 이어 초청 강연 등이 진행된다. 토론 세션에서는 한은과 정부 기관, 학계의 통계 관련 전문가들이 경제 현상 분석과 정책 수립을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방법, 금융 부문의 최신 통계 기법 등을 논의한다. 또 경제 분석을 위한 빅데이터 통계 활용 가능성을 짚어보고, 경기예측력 향상을 위한 텍스트 마이닝(문자로 된 데이터에서 정보 추출) 방법론을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한은은 "이번 포럼은 데이터 경제의 성장이 가속하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최신 통계 방법론이 경제 현상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데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지속 가능한 복지국가 개혁'을 위해 공단이 대국민 서비스 접점 기관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국민연금공단 김태현 이사장은 14일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본부에서 열린 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이사장은 "연금개혁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중요한 만큼 대국민 소통을 강화해 상생의 연금개혁이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연금 제도와 복지 서비스로 국민의 노후 준비를 포함한 종합 사회안전망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연기금 위상에 걸맞은 전략으로 국민의 소중한 노후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며 "끊임없이 혁신하고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업해 지역사회와도 상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임직원들에게 "1987년 창립 이래 국민 노후소득보장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하는 데 힘써줘 감사하다"며 "국민 기대에 부응한다는 소명감과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고물가와 경기 위축 등으로 어려움이 커진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총 74조4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내년 예산상 중앙정부 가용재원이 9조원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가용재원 대부분(97%)을 4대 핵심과제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적인 사회적 약자인 저소득층과 장애인, 취약청년, 노인, 아동, 청소년 등에 대한 지원을 4대 핵심과제로 선정해 중점 지원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내년 정부가 4대 핵심과제 관련 투자한 사업 예산은 74조4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3.2% 늘어난 수준이다. 정부는 먼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생계, 의료급여 수급대상을 선정하는 재산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기본공제금액을 올리고, 최근 공시가격 인상 등에 따른 수급탈락 방지 차원에서 주거재산한도액을 최대 1억2000만원에서 1억7200만원(서울 기준)으로 대폭 올렸다. 수도권 및 광역, 세종시를 제외한 지역의 경우 주거재산한도액이 5200만원에서 1억1200만원으로 수정됐다. 그 결과 약 4만8000가구가 수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최근 은행권에서 발견된 8조원대 이상 외환거래와 관련해 검찰과 관세청 등과 협조 관계에 있다. 만약 법무부가 미국과의 공조 과정에서 금감원의 협조를 요청한다면 최대한 협력하겠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KB소호 멘토링스쿨'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한동훈 법무장관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의 공조를 위해 미국 출장을 다녀온 것에 대해 "해외 법무 기관과 어떤 내용을 논했는지는 모른다. 혹여 최근 논란이 된 미국과의 협조 관계에 대해 금감원에 요청이 있다면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지난 6월 29일 떠난 미국 출장에서 FBI 관계자들을 만나 암호화폐와 관련한 공조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은행권의 이상 외환거래와 관련해 미국과 공조 수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원장은 "검찰과는 상당히 긴밀하게 상황 공유를 하고,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검찰뿐 아니라 관세청과도 비슷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고, 협력적 상승 작용을 통해 사실관계를 밝히고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금융감독원 초대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 부서장이 KB자산운용 상근감사위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이날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황진하 전 금감원 특사경 실장을 상근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앞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6일 황 전 실장을 대상으로 취업 심사를 진행해 재취업을 승인했다. 황 전 실장은 지난 2019년 금감원 자본시장 특사경 출범 때 부서장으로 임명돼 특사경 세팅 역할을 맡은 인물이다. 그는 1996년 증권감독원으로 입사해 금융투자감독국, 검사총괄국, 조사기획국 등을 거친 증권 전문가다. 황 전 실장은 특사경 출범 이후 부서장을 맡아 애널리스트 선행매매, 기업 시세조종(주가조작) 등과 관련한 수사를 지난해 말까지 2년6개월간 이끌었다. 그는 수사 범위가 축소되고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열악한 조건으로 시작한 금감원 특사경을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KB자산운용이 상근감사로 금감원 출신을 영입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자산운용업계를 비롯해 금융업권 전반적으로 금융당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금감원 출신 인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세금융신문=최주현기자)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통화정책을 결정하면서) 시장이 원하는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사전안내)를 제시하면서도 향후 통화정책 운용상의 신축성을 확보하려고 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잭슨홀에서 열린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공식 의결문에 정성적 문구만 포함하고, 기자 간담회에서 구체적인 포워드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 7월 통화정책방향 회의 이후 공식 의결문에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만 했는데, 이 총재는 이후 기자간담회서 "물가 흐름이 현재 우리가 전망하는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금리를 당분간 25bp(1bp=0.01%포인트)씩 점진적 인상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포워드가이던스는 중앙은행이 시장의 통화정책 예측 가능성을 키우기 위해 미래 통화정책 방향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예고하는 것을 말한다. 이 총재는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이 양적완화와 비전통적 포워드가이던스 등 비전통적 통화정책으로 장기금리를 낮추고 경기를 안정시켰지만, 한국 같은 신흥국의 경우 침체 우려에도 비전통적 포워드가이던스를 사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금융위원회가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외화유동성 문제가 없도록 점점해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26일 오후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시장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금융당국은 환율 상승에 따른 금융시장 현황과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등 대응 여력을 점검했다. 우선 금융회사 자체적으로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점검·유도하기로 했다. 또 시장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비상대응계획에 따른 외화유동성 수급안정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향후에도 금융시장합동점검회의, 금융리스크 대응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금융시장 위험요인, 금융회사 건전성·유동성 현황 등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이 예상보다 더 고강도로 통화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3일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인 1,345.5원에 종가를 형성했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정부가 디지털 자산 분야 규제 혁신을 추진하고자 ‘민관 합동 디지털자산혁신분과위’를 출범시키자 코인마켓거래소들은 일단 환영을 표하면서도 분과위에 코인마켓거래소를 참여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분과위가 사실상 대통령 공약에 따른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을 비롯해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 자산 정책의 골격을 결정하는 민관 협의체라는 점에서 주요 이해관계자인 코인마켓거래소들이 적극 참여하는 게 혁신의 정당성과 계기를 확보하는 길이라는 주장이다. 한국디지털자산사업자연합회(KDA , 회장 강성후)는 25일 “금융위원회가 디지털 자산 분야 규제 혁신을 추진하고자 민관 합동 디지털자산혁신분과위를 출범시키면서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규제혁신을 천명, 적극 환영의 뜻을 밝힌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KDA는 특히 “디지털 자산 분야 규제혁신 과제 발굴은 물론 분과위 구성 과정에서 26개 거래소의 80.8%에 이르는 코인마켓거래소를 소외・배제하고 있어, 새로 구성된 분과위에는 반드시 코인마켓거래소를 참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7일 금융규제 혁신 추진 방향에 의해 민간 전문가, 금융위원회・기재부・법무부・과기부・한국은행 등이 참여하는 ‘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5일 8월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이로써 국내 기준금리는 2.25%에서 2.50%로 인상됐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25%에서 연 2.50%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2.25%에서 2.50%로 상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함”이라고 밝혔다. 공식 발표문에서는 "국내외 경기 하방위험이 증대되었지만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압력과 기대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어 고물가 상황 고착을 막기 위한 정책 대응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지난 4월과 5월 각각 기준금리를 0.25%p씩 올렸고, 지난달에는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p 올리는 이른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번 금통위에서도 잇따라 인상을 결정한 건데, 4회 연속 인상은 1999년 기준금리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이번 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소폭 꺾였지만, 여전히 4%를 웃돌고 있는 데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로 23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2.25%에서 2.50%로 0.25%p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2.25~2.5%)과의 기준금리 상단 격차는 2.5%로 동일해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