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상장 첫 날 시초가보다 20% 이상 급락했다.
11일 오전 9시 25분 현재 SKIET는 시초가보다 24.29%(5만1000원) 하락한 1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IET 시초가는 공모가였던 10만5000원보다 2배 오른 21만원선에서 형성됐다.
앞서 지난달 28일과 29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SKIET는 역대급 증거금을 모으며 ‘청약 광풍’을 일으켰다.
지난 3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모주 청약 첫날 증거금으로 14조1000억원을 모으며 역대 최대 증거금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도 크게 앞지르는 수준을 기록해 개인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업계에서도 SKIET의 상장 당일 주가가 ‘따상’(공모가가 시초가의 2배로 오른 뒤 상한가)에 이어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큰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이날 상장 직후 시초가 두배를 기록하더니 곧바로 하락 반전해 낙폭을 키우고 있는 상태다.
SKIET는 분리막 등을 제조하는 배터리 소재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분할 했다.
현재 SKIET 시가총액은 12조여원으로 코스피 3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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