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맑음동두천 -1.8℃
  • 맑음강릉 8.3℃
  • 구름많음서울 -0.3℃
  • 구름많음대전 3.1℃
  • 구름많음대구 8.4℃
  • 맑음울산 9.0℃
  • 구름많음광주 4.6℃
  • 맑음부산 8.8℃
  • 흐림고창 2.9℃
  • 맑음제주 9.0℃
  • 맑음강화 -3.1℃
  • 구름많음보은 2.9℃
  • 맑음금산 3.1℃
  • 구름많음강진군 5.9℃
  • 맑음경주시 6.4℃
  • 구름많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이슈체크] 6월 10일부터 카페 일회용컵 보증금 300원...'보증금 반환제도 총 정리'

환경부, 자원재활용법 하위법령 개정안 입법예고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오는 6월 10일부터 전국 주요 커피 판매점, 패스트푸드점 등을 대상으로 일회용컵 1개당 300원의 자원순환보증금을 포함하도록 하는 '1회용컵 보증금제'가 시행된다. 

 

24일 환경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 3개 자원순환 분야 하위법령 일부 개정안을 1월 오늘(25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하위법령 개정안에는, 1회용컵 보증금제 시행, 폴리염화비닐(PVC) 포장재 사용 제한, 1회용 물티슈 규제, 종이팩 재활용 확대가 주요 내용이다. 

 

◈ 6월 10일부터 시행, 1회용컵 돌려주면 300원 받는다

 

먼저 올해 6월 10일부터 일회용컵을 사용하는 음료를 구매할 경우 300원의 보증금이 추가된다. 

 

대신 사용한 일회용컵을 갖다주면 다시 3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보증금제 적용대상 1회용컵은 주로 차가운 음료를 담는 플라스틱 컵과 뜨거운 음료를 담는 종이컵 등이다. 

 

사용 후 수거·세척하여 다시 사용하는 다회용 플라스틱컵이나 머그컵은 제외된다. 

 

보증금제를 사용하는 모든 매장에서 일회용컵을 가져가면 3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즉, 스타벅스 컵을 근처 이디야 매장에 가져가도 보증금 반환이 가능하다. 

 

1회용컵 보증금제를 사용하는 매장은 △이디야,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등 커피 판매점, △던킨도너츠,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제과·제빵점, △롯데리아, 맘스터치, 맥도날드, 버거킹 등 패스트푸드점, △배스킨라빈스, 설빙 등 아이스크림·빙수 판매점, △공차, 스무디킹, 쥬씨 등 기타 음료 판매점 등 전국 매장 수가 100개 이상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매장이 포함된다.

 

길거리에 방치된 1회용컵을 주워서 매장에 돌려주는 경우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 보증금 반환은 어떤 방식으로?

 

보증금은 계좌이체 또는 현금 지급 중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계좌이체의 경우 매장-보증금시스템-금융기관 간 전산처리로 수 분에서 최대 1시간 후 사전 설치한 모바일앱을 통해 본인 계좌로 입금된다. 현금 지급의 경우 매장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각 일회용컵에는 바코드를 붙일 예정이다. 바코드를 읽을 수 있는 기기(POS, Point of Sales)로 컵에 부착된 바코드를 인식하면 보증금이 반환된다. 

 

따라서 한번 반환된 컵은 다시 반환하더라도 보증금 지급 대상이 아닌 것으로 인식되어, 이중 반환은 불가능하다. 컵 표면에는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한 위·변조 방지 스티커도 함께 부착된다. 

 

◈ 각 매장마다 일회용컵 규격이 다른 경우엔?

 

환경부 자원순환국 자원순환정책과 김도기 사무관에 따르면 "일회용컵의 표준 규격만 정하는 것"이라며 "현재 프랜차이저 매장들이 사용하는 일회용컵은 표준 규격에 포함된다"고 전했다. 

 

플라스틱컵 표준 규격은 '밑면 지름 48mm 이상, 윗면 지름 90mm 이상, 높이 102mm 이상'이다. 

 

종이컵 표준 규격은 '밑면 지름 52mm 이상, 윗면 지름 80mm 이상, 높이 95mm 이상'이다. 

 

플라스틱 재질은 무색투명한 페트(PET-A)로 하고 표면 인쇄를 금지해 고품질 재생원료로 활용될 수 있게 한다. 종이컵은 제지회사에서 재활용하는 데 문제가 없는 수준에서 안쪽 코팅을 허용하고 표면 인쇄는 최소화해야 한다. 

 

◈ 각 프랜차이저의 로고가 들어간 플라스틱 병은 사라지는지?

 

로고나 컵홀더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파리바게트 일회용컵 표면에는 음각이나 양각을 표현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는 것은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컵홀더 또한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환경부 자원순환국 자원순환정책과 김도기 사무관은 "업체에서 원하면 보증금 스티커에 각 프랜차이저를 상징하는 스티커를 붙히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 프랜차이저마다 커피 사이즈가 다른데, 사이즈마다 보증금액이 다른지?

 

보증금액은 300원으로 똑같다. 매장별로 사이즈 다르지만, 플라스틱컵의 최소한의 규격만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주 독특한 모양의 컵만 아니라면 현재 프랜차이저 매장들이 최소규격 이상 들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보증금제 반환은 직원이 하는 것인지, 기계가 하는 것인지?

 

보증금제 반환 방식은 프랜차이저 각 매장에 따라서 자율적으로 진행된다. 

 

다만, 직원들의 업무 가중이 심화될 수 있는 우려도 생긴다. 주문이 많은 경우에 일회용컵 반환 업무까지 더해질 수 있는 문제도 생기기 때문이다. 

 

다만, 바코드를 읽을 수 있는 기기(POS, Point of Sales)를 사용하면 누구나 간편하게 반환할 수 있다. 

 

◈ 프랜차이저를 제외한 커피 전문점은 적용이 안되는데, 국민들이 오히려 개인 카페로 갈 영향이 크다. 프랜차이저의 반발 우려도 예상하는지?

 

환경부 자원순환국 자원순환정책과 김도기 사무관은 "이전에는 일회용컵 처리에 대해서 사회적 책임이 없었다. 일회용컵을 소비자가 길거리에 버리면 지자체에서 처리할 수 밖에 없을 수 없다"며 "제도적으로 처음 시행되는 것이라 소상공인이 다 하기에는 아직 부담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6월 10일부터 시행되면서 제도가 안정화되면, 점차적으로 개인 카페에도 보증금 반환제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 300원 보증금은 어디로 가는지?

 

300원 보증금은 카페의 수익으로 가는 것이 아닌, 별도의 보증금만 관리하는 독립법인으로 들어가서 관리될 예정이다. 

 

즉, 카페마다의 수익성을 위한 것이 아닌 오로지 환경을 위한 것이다. 

 

매장에서 회수된 컵이 적정하게 재활용될 수 있도록 권력별로 3~5개 수겅버체와 1~2개 전문 재활용업체를 지정할 예정이며, 각 매장은 지정된 수거업체 중에서 자율적으로 선정하여 해당 재활용 업체에 회수된 컵을 인계하면 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