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9.6℃
  • 맑음서울 3.0℃
  • 맑음대전 5.4℃
  • 구름많음대구 9.9℃
  • 맑음울산 9.5℃
  • 구름많음광주 6.8℃
  • 구름많음부산 10.2℃
  • 흐림고창 4.4℃
  • 맑음제주 9.4℃
  • 맑음강화 -0.5℃
  • 맑음보은 6.1℃
  • 구름많음금산 3.3℃
  • 흐림강진군 7.8℃
  • 맑음경주시 9.9℃
  • 구름많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지방세연구원, 복지재정 규모 확대 속 '지방정부 역할' 재정립 필요 주장제기

정책제언 담은 '지방의 복지비 부담 실태와 지방자치단체 역할' 발간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한국지방세연구원(원장 배진환)은 지방의 사회복지비 부담 증가에 따른 자치단체 역할에 대한 정책제언을 담은 '지방의 복지비 부담 실태와 지방자치단체 역할을 위한 정책 제언'이라는 정기간행물(이슈페이퍼 TIP)을 발간했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은 현금성 복지지출 등 사회복지부문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윤석열 정부의 구체화된 복지공약 중에서 단순 지원대상 확대만 고려하더라도 지방비 부담은 2021년 지방비 기준보다 약 2조원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지방재정에 미치는 부담은 상당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여 복지분야에서 지방정부의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결산 기준 사회복지 분야의 지출액은 77.9조로 전체 세출액 중 그 비중이 32.5%에 달하고, 아동수당, 기초연금 등의 현금성 국고보조사업 및 무상교통, 교복구입비 지원 등 자체사업의 현금성 지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구체화된 복지공약인 기초연금, 생계급여, 주거급여, 긴급복지지원제도의 단순 지원대상 확대만 고려해도 지방비 부담은 약 2조원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국고보조 의무지출에 대한 대응지방비 11.7조원의 16.5%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부모급여 등의 논의가 구체화되고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고령자수 증가까지 반영하면 지방비 부담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뒤 복지비 부문에서의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선 증가하는 대응지방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소득세 인상 등 자체세입 확충을 통한 지방재정 운용이 필요하며, 복지사업의 정책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여 지속가능성 있는 복지사업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현장성이 높은 고용복지 프로그램의 개발과 추진이 필요하고, 사업의 효과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혜림 부연구위원은 “현금성 지출 복지사업의 확대는 자칫 선심성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복지사업의 정책목표에 부합하고 지속가능성이 있는 사업에의 지출이 필요하다"면서 "이 과정에서 자치단체는 단순 국가보조사업의 전달자가 아니라 우리나라 복지제도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필수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