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1 (수)

  • 흐림동두천 0.8℃
  • 흐림강릉 2.2℃
  • 비 또는 눈서울 2.4℃
  • 대전 4.1℃
  • 대구 5.4℃
  • 울산 6.2℃
  • 광주 8.1℃
  • 흐림부산 7.7℃
  • 흐림고창 6.5℃
  • 제주 12.9℃
  • 흐림강화 0.7℃
  • 흐림보은 4.1℃
  • 흐림금산 4.7℃
  • 흐림강진군 7.6℃
  • 흐림경주시 6.0℃
  • 흐림거제 8.1℃
기상청 제공

금호석유화학, 박준경 사내이사 선임…경영권 분쟁 사실상 종결

박찬구 회장 '3세 경영' 시동…사측 안에 압도적 찬성 가결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박찬구 회장의 장남인 박준경(45)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금호석유화학은 2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박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을 비롯해 회사측 안건이 주주들의 지지로 모두 가결됐다고 21일 밝혔다.

 

출석주식 1540만6049만주 중 78.71%(1212만5890주)가 찬성표를 던졌다. 이로써 박찬구(75) 회장의 장남인 박 부사장의 3세 경영 체제가 궤도에 오르게 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수년째 경영권 분쟁을 유도해왔던 주주 박철완과 그 가계의 특수관계인 지분 약 10%를 제외하면 박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한 주주의 비율은 출석 주식수의 1%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새롭게 이사회에 합류하며 경영 전반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영업 부문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 현업에서 경험을 쌓으며 실전 감각을 익혀 온 만큼, 금호석유화학이 유기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부사장은 1978년생으로 금호타이어 회계팀 부장을 거쳐 2010년 금호석화에 합류했다. 이후 해외영업팀, 수지영해외영업, 수지영업담당 등을 거쳐 영업본부장(부사장)을 맡았다.

 

이날 사내이사로 선임된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부사장은 "당사 경영진과 전 임직원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주주가치 제고라는 기업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금호석유화학 측은 "경영권 분쟁이라는 외부의 우려와 프레임에서 벗어나 보다 나은 실적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 동안 외부의 지속된 흠집내기 시도에도 지속적으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주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선 권태균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이지윤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 부회장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각각 79.12% 찬성표를 얻어 가결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전두환 정권 때 저질러진 최악의 통폐합시나리오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영화 서울의 봄과 고 전두환 대통령의 유해가 국민들의 냉대 속에 안식처를 못 찾고 방황하는 가운데 필자에게는 80년 전두환 정권이 저질러놓은 최악의 산업통폐합조치 시나리오가 생각난다. 우리나라는 법정주의다. 무슨 조치이든 정권이 시행하려는 조치는 법적근거를 구비하여야 함에도 이 산업통폐합조치는 사업에 무지한 몇 사람의 군인 머리에서 나온 임시조치에 불과할 뿐인데도 국가 전반적으로 엄청난 회오리를 몰아쳤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코미디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라 부르고 싶다. 필자는 당시 대우그룹기획조정실에 근무했기에 그 어이없는 현실을 직접 체험했다. 어느 날 고 김우중 회장은 필자를 불러 사흘 후 현대그룹 고 정주영 회장과 함께 최고 국보위위원장인 전두환을 독대하는 자리에 의사결정을 통보할 모종의 전략적 검토를 지시했다. 이것은 대우그룹과 현대그룹이 동시에 소유한 중공업과 자동차의 이원화된 산업을 일원화하는 산업통폐합조치였다. 대우는 대우중공업, 대우자동차를 소유했고 현대는 현대양행, 현대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었다. 당시의 글로벌 경제상황이 오일쇼크로 휘청이던 상황에서 우리나라 중공업, 자동차산업도 과잉, 중복투자로 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