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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똑똑해지는 농촌…몸쓰는 일 자동화설비로 대체, 일자리도 안정

— 건축업 25년 한우물, 돌나라 한농강재 정상태 대표 스마트팩토리 성공기
— 일본 농촌마을에서 착안…“사람과 자동화장비 어우러진 농촌 일터 구현”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의 3달 연속 기준금리 인상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 건축 자재비와 유류비, 인건비 등이 줄줄이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생존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활로 모색에 본격 나서고 있다.

 

특히 농림수산업 관련 기업들은 몸 쓰는 일손이 부족해 농경시설 자동화에 본격 나서고 있어, 농어촌 지역 주민들이 과거보다 농사짓기가 훨씬 수월해져  여유롭게 일하며 안정된 일자리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화 설비 갖춘 4개 공장에서 지붕과 옥상 설비, 조립식주택 사업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돌나라 한농강재 정상태 대표가 농촌지역에서 생산성을 높여 농촌의 모습을 바꾼 주인공 기업인이다.

 

 

정상태 대표는 25년 건축업 뚝심 경영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자동화를 도입하되 인간과 더불어 일하는 일터를 꾸려가는 ‘농촌형 스마트팩토리(Farm Viallage being adopted Smart Factory)’를 실현해 나가는 기업인. 자신의 고유사업을 지역사회 나눔에도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상북도 상주시 외서면에 본사를 둔 주식회사 돌나라 한농강재를 이끌어온 정 대표는 5일 본지에 “고령화 선배인 일본에서 설비자동화가 뒷받침된 노년층 일자리 시스템을 벤치마크, 효율적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태 대표는 “농촌형 스마트팩토리의 청사진은 ‘사람이 필요없는 공장’이 아니라 ‘자동화 설비와 사람이 적절히 어우러진 공장’으로, 일은 덜 고되게 하고 일의 기쁨은 배가되는 농업과 농촌을 비전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돌나라 한농강재는 옥상방수와 지붕공사, 조립식주택, 슬라브집옥상공사, 자재 생산・판매・시공 등을 완벽하게 일관된 공정으로 서비스하는 건축・제조・서비스업체다.

 

농촌에서 나고 자란 정 대표는 고2때부터 농사를 지으며 32세까지 농약사에 근무했다. 온종일 물 논에서 모내기하면서 멧집과 배짱, 인내심을 키웠다고 한다. 22kg짜리 석회 1500포를 혼자 서너시간 만에 내리는 뚝심으로 25년간 건축업계에서 한우물만 팠다.

 

3년전 일본 후쿠오카 소재 제조업체 공장을 방문, 작은 공장규모에 부녀자와 노년층이 대부분인 일터에 ‘자동화시스템’이 잘 정착된 걸 보게 됐다. 지게차가 아닌 로봇이 운반하는 등 힘 쓰는 작업은 대부분 자동화 설비와 장치가 대신하고, 노동자들은 철저한 안전설비가 갖춰진 곳에서 머리 쓰는 일만 했다. 대형빌딩에는 코일 등을 대량으로 보관하는 창고 공간이 있었고, 로봇이 작업대로 옮기기에 최적화 된 방식으로 배치돼 있었다고 한다.

 

정 대표는 “그 뒤 돌나라 한농강재도 효율적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자동화 장치와 농촌 인력이 적절히 어우러진 공장의 청사진을 그리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를 별로 타지 않아 늘 바쁜 회사 일정에도, 지역사회에서 지붕이 취약한 가구를 물색해 무료로 지붕을 고쳐주는 나눔과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이런 지역사회공헌활동이 돌나라 한농강재의 숨은 저력 중 하나라는 게 회사 안팎 사람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정 대표는 농촌인 지역사회에 건축자재를 흔쾌히 후원하고 스스로 지붕을 고치기 어려운 어르신 가구에는 직접 들러 ‘지붕개량’ 재능기부도 한다.

 

돌나라 한농강재는 해마다 어려운 지역민들을 발굴, ‘지붕 씌우기’ 무료 봉사활동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지역 행정복지센터의 도움을 받아 경북 청송군 부남면과 상주시 외서면의 저소득층 가구 2곳에 낡은 지붕을 교체하는 봉사를 했었다.

 

정 대표는 “집은 계속 가꾸면서 살아야 되는데, 농촌의 어려운 분들은 엄두를 못내는 현실들을 보면서 안타까웠다”면서 “있을 때 하는 것은 누구나 다 할 수 있지만 없을 때 하는 게 더 보람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태풍 땐 주변 할머니댁 지붕이 날라가 돌나라 한농강재에서 생산한 지붕 자체를 무료로 기부하기도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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