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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금융권 ‘세대교체’ 바람…대구은행장 최종 후보에 67년생 황병우 전무

12월 초 압축된 숏리스트 5명 대상 검토
황병우, 경제‧경영전문가…조직운영 전문성 갖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차기 DGB대구은행장 최종 후보에 황병우 현 DGB금융지주 전무가 추천됐다.

 

22일 DGB금융그룹은 전날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DGB금융은 12월 초 압축된 최종 후보군(숏리스트) 5명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세부 검증프로그램을 가동, 최종 은행장 후보를 확정했고, 이번 결정에 따라 연임을 바라보던 임성훈 현 행장 등 다른 후보는 탈락하게 됐다.

 

1967년생인 황 후보는 경북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제‧경영 전문가다. 이후 1998년 DGB대구은행에 입행한 황 후보는 경제연구소에서 지역경제와 금융시장을 연구했고 2012년부터 경영컨설팅센터장으로서 300개가 넘는 지역기업과 단체에 대한 경영 솔루션을 이끌었다.

 

이외 영업점장, 은행장 비서실장 등을 거쳤고 임원 승진 후에는 그룹 인수합병(M&A)을 총괄하며 하이투자파트너스와 뉴지스탁을 인수했다. 현재 DGB금융에서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룹임추위는 황 후보 추천사유에 대해 “금융산업과 조직운영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CEO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업의 방향설정능력과 위기관리능력, 커뮤니케이션 역량, 추진력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후보가 젊은 은행장으로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등 조직변화를 가속화하고 MZ세대를 포함한 전 조직 구성원들의 역량을 결집해 혁신이 일상화된 은행으로 탈바꿈시킬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황 후보는 DGB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올해 말 은행 주주총회에서 제14대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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