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사진=카카오페이]](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21251/art_16716894964312_7c9070.jpg)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자사주 2만주를 추가 매입했다.
이번 신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 6월과 9월에 이어 세 번째다.
22일 카카오페이는 신 대표가 카카오페이 보통주 2만주를 주당 6만635원에 장내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총 12억1270만원 규모로, 6월과 9월에 이어 이번에 매입한 것까지 합치면 신 대표가 보유한 자사주는 총 5만주이며 이는 약 33억원 규모다.
신 대표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난 3월 카카오페이가 발표한 신뢰회복과 책임경영을 위한 실행안을 이행하는 행보 중 하나로 해석된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경영진 먹튀’ 논란이 인 바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를 비롯 핵심 경영진 8명이 스톡옵션으로 받은 44만993주를 단체 매각했던 것을 일컫는데, 이로 인해 카카오페이 주가는 약 한 달 만에 30% 이상 떨어졌고 25만원을 앞두고 있던 카카오페이 주가는 결국 10만 원대로 급락했다.
신 대표는 이같은 논란이 발생한 뒤 취임했고, 신뢰회복 차원에서 주가가 다시 2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연봉과 인센티브 등 보상을 받지 않고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주식 재매입의 법적 제약이 없어지는 시점부터 1년간 분기별로 회사 주식을 재매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신 대표의 이번 자사주 매입에 대해 “신 대표가 올해 말까지 매 분기마다 회사 주식을 재매입하겠다는 약속을 충실히 이행했다”고 전했다.
추후 신 대표는 매입한 주식을 매도할 경우 발생할 차익에 대해선 회사 성장과 공익을 위해 환월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용 방안은 사외 이사와 노사가 참여하는 ‘신뢰회복협의체’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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