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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텀시티 '사회공헌 부서' 신설...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행보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부산에 소재한 신세계 센텀시티가 지역사회와의 상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22일 사회공헌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체계적으로 공익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지난해 해운대구청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해운대 우동 전통시장 안내도를 제작·설치했다.

 

해운대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물품을 소외계층 100여 가구에 전달하기도 했다.

 

부산지역 업체의 판로개척을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플리마켓' 등을 마련하고 지역 상품 판로 확대를 돕고 있다.

 

부산비엔날레와 부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각종 기획 전시 등 문화행사도 지원했고, 해운대 모래축제와 해운대 빛축제 등을 후원하고 있다.

 

2009년 개점 이후 지금까지 부산지역 중·고교생 1천700여 명에게 16억7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부산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2022년 교육메세나탑 시상식에서 '메세나탑'을 받았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이러한 공로로 부산시 주관의 2022년 대형유통업체 지역기여도 조사에서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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