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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올해 중기·소상공인 최우선 지원"

16∼17일 전국 영업점장 회의 열어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고금리·고물가, 원가 상승 등으로 자금 조달과 금융 비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적극 도와야한다"고 밝혔다.

 

19일 기업은행[024110]에 따르면 김 행장은 16∼17일 충주연수원에서 열린 '전국 영업점장 회의'에서 올해 첫 번째 추진 과제로 '위기 극복'을 꼽고 이렇게 강조했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디지털 전환 흐름에 중소기업들이 도태되지 않도록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다각도로 지원하고, 혁신 창업 생태계 고도화와 기술 개발·사업화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김 행장 취임 후 첫 '전국 영업점장 회의'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만 4년 만에 국내외 영업점장 약 900여 명이 오프라인에서 모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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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