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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키움증권, 키움히어로즈와 메인스폰서십 5년 연장계약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키움증권이 프로야구단 서울히어로즈와 메인스폰서십 5년 연장계약을 맺었다.

 

키움증권은 23일 서울히어로즈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인스폰서십 연장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5년 더 '키움 히어로즈'라는 이름으로 야구팬과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5년 간 첫 메인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키움증권과 서울히어로즈는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5년 연장 계약을 체결,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동반자 관계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계약 금액은 5년 총액 최소 550억원,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최대 695억원이다.

이번 메인스폰서십 연장계약 체결은 그동안 양측이 쌓은 두터운 신뢰관계와 동반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본래 계약 연장 협상은 8월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키움히어로즈의 첫 우승을 위해 뜻을 모은 양사는 시즌 개막 직전에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는 "기업의 스포츠마케팅이 기업의 이익뿐 아니라, 국내 스포츠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키움증권이 키움히어로즈와 함께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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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