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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예탁결제원, 비수도권 혁신 창업기업 11개사 선정

2억2천만원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지원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24일 부산 증권박물관에서 비수도권 중심 혁신·창업 지원프로그램 'K-캠프' 결선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K-캠프'는 2019년 하반기 예탁결제원 부산 본사와 3개 지원(대전, 광주, 대구)을 거점으로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업진단, 1대1 멘토링, 네트워킹, 투자유치 등을 제공하는 지역 중심 혁신·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출범했다.

 

지난해 강원, 올해 제주가 새롭게 출범함에 따라 캠프는 6개 지역(부산·대전·광주·대구·강원·제주)에서 6개월간 진행됐다.

 

7년 미만 업력의 56개 사가 참여한 지역별 프로그램에서 우수한 사업성을 검증받은 창업기업 11개 사가 최종 결선에 올랐다.

 

테라블록(대상), 레드윗(금상), 네이처모빌리티(은상), 메디프레소(동상), 피터페터(동상) 등이 2억2천만원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지원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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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